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의 비율을 크게 줄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률을 지난해 0.7%에서 0.41%로 낮추기로 했다. 중학교는 2.1%에서 1.47%로, 고등학교는 2.0%에서 1.39%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크게 지역·학교간 학력 격차 해소, 정서·행동·학습 고위험 학생 지원, 조기 예방, 진단-지도-관리 등의 전략을 세웠다. 우선 학습 부진 요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요인별 맞춤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학습·정서·행동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치유하기 위한 외부 전문 인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 학교부적응 학생, 운동선수 등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멘토링 등의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가정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정서·행동·학습 고위험 학생 등을 집중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교사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