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낮과 밤의 큰 기온차, 건조한 공기 등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는 기도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코골이 증상 악화는 단지 수면장애로 그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박동선 아인병원 수면센터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거나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며 “코골이가 심해질 경우 산소 공급이 반복적으로 차단되어 뇌와 심장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현상이 한 시간에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암’이라고 불린다. 2022년 기준 국내에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기도 하다. 발병률은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아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대장암으로 인천지역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보건소 등)을 찾은 외래 환자는 총 4천342명(심사결정분 기준)이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3천30명)보다 약 1천30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대장암 외래환자는 1인당 연간 7.3일 내원
인천지역 환경단체와 기업 등이 ‘갯벌’을 주제로 다음달 1일 송도 해돋이공원에서 축제를 연다. ‘갯벌, 인천이 품은 보물’이란 이름의 이 축제는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SK인천석유화학 등의 협의체인 ‘우리가Green인천’ 운영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소중한 갯벌 생태계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환경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축제다. 특히 학생들이 두루미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기도 한 갯벌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와 섬 지역 의료봉사 활동사진 전시회 등 ‘임직원 후원 감사의 날’ 행사를 지난 21일 본관 앞 분수광장에서 열었다. 특히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 중 1천원 미만 우수리를 기부하고, 병원이 같은 금액을 내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2천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억4천여만원의 기금이 누적됐다. 상생봉사단은 이 기금으로 인천지역 각 군·구, 복지시설 등과 논의해 한부모 가정, 장애인, 홀몸 어르신, 학대 피해 가정 등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우리
오래된 수도관이 녹스는 것처럼 혈관도 나이가 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혈관이 늘어나서 찢어지거나 터지고, 또는 막히는 것을 ‘대동맥 질환’이라고 한다. 혈관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특히 대동맥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시작되는 가장 큰 혈관이다. 대동맥 질환은 크게 ‘대동맥류’와 ‘대동맥박리’로 구분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대동맥류는 혈액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대동맥이 풍선처럼 늘어나 정상보다 1.5배 이상 넓어진 것을 의미하고, 늘어난 대동맥의 안쪽 벽이 찢어
가천대 길병원이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선골프대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동철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유소연·윤채영 등 프로골퍼와 유동근·정준호 배우, 박찬호 선수 등도 함께했다. 이길여 회장의 시타로 시작된 1부 골프대회에 이어 원기준 배우의 사회로 2부 기부금 전달식과 자선 경매행사가 진행됐다.
인천 서구 주민들의 체육대회 ‘우리동네 플레이(PLAY) 데이(포스터)’가 오는 25일 석남동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꿈터’가 주최·주관하고, SK인천석유화학이 후원한다. 가족이 팀을 이뤄 참여하는 메인 이벤트로는 퀴즈를 푸는 ‘도전 골든벨’, 5가지 미니 게임을 단시간 내 통과해야 하는 ‘99초 챌린지’가 진행된다. 이밖에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지역 예술 동아리 공연, 푸드 트럭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메인 이벤트 우승 가족과
가천대 길병원은 최첨단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트루빔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면의 모양과 세기를 정밀하게 조절해 암세포를 없애는 데 효과가 크고, 주변의 정상 조직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 장비라고 한다. 이 장비는 유방암, 직장암, 폐암, 두경부암, 간암, 전립선암, 림프종, 뇌종양 등 주요 암종 치료에 활용된다.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암센터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트루빔을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민간 재해예방기관 평가’에서 특수건강진단기관 분야 S등급(최우수 등급)을 받아 4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번에 ▲특수건강진단(2025년 평가) ▲보건관리 ▲작업환경측정 등을 평가했다. 올해는 평가 대상인 전국 1천20개 기관 중 104곳(10.2%)이, 특수건강진단기관 244곳 중에선 68곳(27.9%)만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민검진센터 최원준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은 “이번 S등급 획득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근로자 건
갑상선암은 흔히 ‘착한 암’으로 불린다.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고 암 성장 속도도 느린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면 안 된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수술이 커지고, 후유증도 심할 수 있어서다. 이진욱 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장(외과 전문의)은 “착한 암이라는 인식에 안심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며 “생존하더라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상선암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재발이 잘 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해 삶의 질이 떨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