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지노 표절 의혹 해명 /일리네어 레코즈 제공

힙합 뮤지션 빈지노가 신곡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표절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빈지노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해 12월 발표된 빈지노의 곡 '달리 반 피카소'가 작업 과정에서 해당 곡이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날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문제가 제기돼 관련 사항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지노 측은 "사실 확인 후 즉시 샘플링 원곡의 쳇 베이커(Chet Baker)의 'Alone Together'의 저작권사 등과 연락을 취했으며 협의를 통해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빈지노 측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릴 예정이며, 본의 아니게 음악 팬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날 힙합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와 유튜브에는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와 독일가수 Fiva의 'sud sehen'이라는 곡의 멜로디가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빈지노의 곡 '달리 반 피카소'는 작곡가 피제이(Peejay)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빈지노는 작사가로 참여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인 빈지노는 '엄친아 랩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진절머리' '아쿠아맨' 나이키 슈즈'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