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홈 구장인 문학야구장이 '인천SK 행복드림구장'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SK 와이번스, SK 주식회사, 인천시는 3자 협약을 통해 이같이 문학야구장의 이름을 새로 지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SK 행복드림구장'은 SK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행복'을 모든 야구팬에 드리겠다는 의미와 '행복을 꿈꾼다(Dream)'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고 한다. SK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고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임원일 SK 와이번스 사장은 "기업과 구단이 협력해 구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프로야구 역사가 깊은 미국과 일본에서 일반화된 것이다"며 "SK 역시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인천SK 행복드림구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구장으로 발전시켜 팬들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야구장 명명권이 체결된 것은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