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8
24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7 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국제 엘리트 하프코스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 1만3천여 마라토너들은 24일 오전 9시 송도센트럴공원~국제업무지구~동북아트레이드센터~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아트센터~인천대 해안도로~한국뉴욕주립대~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송도에서 열리는 유일한 마라톤 축제이며 8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 출전한 건각들은 도심의 빌딩 숲을 가로지르고, 수변을 따라 달리며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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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하프코스 국제 남자부에서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케냐)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킵코리르는 지난해보다 30여초 뒤진 1시간02분32초를 기록했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이푸 튜라 압디웍(1시간02분58초·에티오피아), 티모시 킵코리르 카탐(1시간03분24초·케냐), 모하메드 지아니(1시간03분31초·모로코) 등을 제쳤다. ┃표 참조

김학수(코오롱)는 1시간07분48초로 엘리트 하프 국내 남자 선수 중 1위에 올랐으며, 박진성(1시간08분24초·양산시체육회)과 이영욱(1시간08분52초·국민체육진흥공단)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선 이숙정(삼성전자)이 1시간18분08초를 기록하며 장은영(1시간20분09초)과 박유진(1시간20분33초·이상 서울주택공사)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풀코스에선 김용태(2시51분57초)씨와 하금순(3시간19분22초)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