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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공승배·박현주 기자와 사진부 조재현 기자가 지난 9월부터 보도한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 관련 기사를 한국기자협회의 제361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에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인일보는 지난 9월 16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자칫 묻힐 뻔한 인천 한 초등생 형제의 안타까운 사고를 전했고, 연속보도를 통해 이번 참변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했다.

경인일보 보도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경인일보는 이 사고를 단순히 코로나 시대에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참변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취재 영역을 넓혔다. '어른들은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사회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했는가' 등 무수히 많은 화두를 던졌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경인일보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5월 '서민 울린 대국민 사기극 전세자동차 원카'로 지역 취재보도부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