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지원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500대, 전기화물차 50대, 수소승용차 20대 등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연속해서 30일 이상 시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시민과 시 소재 법인·기업·공공기관 등이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88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천550만원까지 차량의 성능과 규모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급되며,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 ‘넥쏘’ 모델에 한해 3천25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기차 추가지원금도 확대된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생애 최초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만 19~34세 청년은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100만원(2명)에서 300만원(4명)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노후전기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재구매할 경우에도 국비 2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지원 대상차량과 세부 지원 금액 정보는 시 홈페이지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