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5점은 작은 점수가 아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내준 5점이라면 더 그렇다. 특히 선발이 고영표였기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고 1회초가 끝난 시점에서의 스코어는 0-5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완전히 기울고 말았다. 최근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인 kt wiz로선 부담스러운 출발이었다. 그러나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곧바로 반격을 시작, 안현민이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3회초 2점
■ 문학과 의식, 2026 상반기 133호┃문학과의식 펴냄. 288쪽. 1만8천원 문예지 ‘문학과 의식’ 발행인이 새롭게 바뀌어 최근 발행됐다. 김선주 호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새 발행인을 맡아 ‘문학과 의식’ 통권 133호(2026년 상반기)를 선보인다. 서울 출생인 김 교수는 시와 평론 부문으로 등단한 뒤 주로 비평적 글쓰기에 주력해 왔으며, 그간 ‘문학과 의식’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해 왔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문학과의식 송년회 및 시상식’에서 안혜숙 전 발행인(1990년 ‘문학과 의식’ 등단, 소설
앞서가다 동점을 허용하면 분위기는 오히려 추격해온 쪽으로 기운다. 하지만 kt wiz는 이를 이겨내고 다시 달아나며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전날부터 깨어날 조짐을 보인 타선은 이날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kt의 1·2회 공격은 전날 경기가 고스란히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것도, 1사 득점권 찬스에서 힐리어드가 아쉽게 물러난 것도, 그럼에도 2사 이후 결국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린 것도 전날 1회말 상황과 비슷했다. 차이는 전날 5번 타자가 김상수였고 이날은
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이선주)이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익산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익산 DAY는 퓨처스리그 연고지인 익산시와 함께 하는 행사로, 구단 측은 이날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익산시야구협회, 익산리틀야구단 선수와 학부모, 익산여자야구단, 익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을 야구장에 초청했다. 경기 전 김 의장이 시구자로, 익산시 리틀야구단 임도훈 선수가 시타자로 각각 나섰고 초청단은 관중석에서 단체 응원을 펼쳤다. 경기 중에는 익산시 관련 퀴즈로 이닝
kt wiz 외야수 이재원이 퓨처스리그 8월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KBO 퓨처스리그 8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로 타자 부문 kt 이재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제정돼 이어져오고 있다.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 규정 이닝 또는 규정 타석을 충족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해 매월 시상하고 있다. kt 신인 외야수
kt wiz 대니엘이 네 번째 등판 만에 KBO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이글스 타선을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조금씩 벗어나며 1회초 2·3번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커터와 체인지업을 섞어 4번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번 허인서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이후 대니엘은 차츰 자신의 리듬을 회복하며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직구 구속은 140km/h대 중후반에 달했고 커터와 스
아버지가 법관이 되라며 이름을 ‘헌(憲)’으로 지었다.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의과대학에 진학, 결국 법복 대신 흰색 가운을 입고 평생을 환자들과 부대끼며 살았다. 환자를 통해 직업의 가치를 깨닫고 지금도 병원에서 즐거움을 찾는 수원중앙병원 신경외과 김헌 원장의 이야기다. 전문의를 딴 이후 김 원장의 첫 근무지는 서울적십자병원이었다. 90년대 후반 IMF 사태의 여파로 서울역 주위에 노숙자들이 급증했고, 거처나 연고지가 없는 행려환자 대다수가 이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조차 기피하는 부류의 환자였지만, 김 원장은 이들을
야구팬들은 요즘 바쁘다. 자신의 응원팀 경기 외에 다른 경기까지 챙겨보는 게 일상이 됐다. 두세 경기는 기본이다. 정규리그가 종착지를 향해가면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 못지않게 순위 경쟁 중인 다른 팀의 경기 역시 중요해졌다. 타 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기도 한다. 어제의 적이 하루아침에 동지가 되는 일도 다반사다. 이제는 매 경기 두 팀 이상을 응원해야 한다. 응원팀이 지고 경쟁팀이 이겼을 때의 분노와 상실감은 두 배가 되지만, 이 또한 야구팬의 숙명이다. 단 0.5경기 차에 불과한 1·2위팀 간 선두 경쟁이 특히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시리즈는 1위 다툼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와중에 반가운 장면이 있었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 타석에 들어선 문상철이었다. 고려대 졸업 후 2014년 kt에 입단한 문상철은 몇 안 남은 팀 창단 멤버 중 하나다. 입단 첫해부터 14홈런을 치며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상무에서 뛰었던 2017년에는 타율 0.339, 36홈런, 101타점, OPS 1.091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듬해에도 타율 0.298, 22홈런을 기록하며 1군에 올라갈 채비를 마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큰 관심을 모은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간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싱겁기 짝이 없었다. 사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kt의 완패다. 1회초 1사 1·3루, 이날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의 첫 타석부터 득점권 찬스가 걸렸다. 하지만 빗맞은 땅볼 타구가 투수에게 잡히면서 3루 주자 최원준이 허무하게 아웃됐다. 다음 타자 김민혁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외야플라이 하나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상대 선발투수가 현 시점 리그 최강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