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44만t 감축

지난 3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광명시 제공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4개월여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한국환경공단 컨설팅, 지난 3월28일 제1회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134만t의 40%인 44만t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온실가스 감축 대책 106개와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대책 44개 등 총 150개 세부 이행과제가 담긴 기본계획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와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스마트팜 등 도심 속 영농환경 조성, 폐기물 감량 등 106개 이행과제가 있다.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를 위해 녹색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환경 조성 등 녹색성장 촉진, 취약계층·직업군 지역사회 적응 능력 향상 등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교육·소통, 시민참여 등 정성적 과제들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마련해 정상 추진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 담당 부서에서 분기별로 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탄소중립추진단을 구성해 이행점검에도 나선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후에너지과 신설, 탄소중립센터 설립 등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 협력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