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결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7일 아이쿱자연드림, 행복나래(주),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결식 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 아동에게 두 끼 이상의 밑반찬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결식 우려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주 5일 중 2일은 온누리상품권으로, 3일은 밑반찬 개별 배송으로 식사를 지원한다.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시는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행복나래는 사업비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기로 했다. 도시락 제조와 배달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협약식에는 하은호 시장과 박수진 아이쿱자연드림 자연드림씨앗재단 이사장, 노종숙 경기IN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군포쿱 대표,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하은호 시장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따뜻한 두 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지시스템을 구축,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를 삼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