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소속 3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 운동을 실시, 경상북도 의성군 등 8개 지자체에 총 3천167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은호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직자들의 기부 인증 릴레이로부터 시작된 이번 기부는 직원들에게도 금세 퍼져나갔고, 이날 기준 총 317명의 공직자들이 동참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단순 기부 외에도 시 공직자들은 이재민들을 향한 빠른 피해 복구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양산하며 대대적인 기부 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시는 산하기관을 포함한 관내 기업체와 사회단체 등에도 기부 동참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있으며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서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기부 운동이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나가게 돼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군포의 작은 정성이 모이고 모여서 빠른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