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를 비롯한 다국적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이 잇따라 김포를 향하고 있다.
김포시는 유명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키드밀리가 사우동 일대를 조명한 제일기획 유튜브 채널 ‘김포편’이 영상 업로드 2일만에 조회수 25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김포에 거주하는 쇼미더 머니 출신 힙합 래퍼 키드밀리가 여행 크리에이터인 빠니보틀을 초청해 제작한 것으로, 사우동 일대를 다니며 김포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영상은 현재 시 유튜브 채널에도 링크가 연계돼 있다.

정부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김포를 찾았다. 글로벌 커피브랜드를 유치한 지 4개월만에 50만 관광객을 돌파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경우면서 ,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외국인 인플루언서에게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스페인, 페루, 이집트, 인도,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애기봉 경관에 감탄했고, 이를 담은 자체 콘텐츠는 해외 시청자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내용을 기록한 영상은 아리랑TV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 송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꾸준한 대외 홍보와 소통에 주력해 온 결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애기봉 커피전문점 오픈 당시 30여곳이 넘는 내외신이 취재해 시를 대외적으로 알렸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사 기반 영상에 100% AI 기술을 접목해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시정 소식지 김포마루는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홍보 출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김혜선·스테판 지겔 부부는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기 캐릭터로 리뉴얼한 ‘포수포미’도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예산을 들이지 않은 캐릭터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시정 홍보는 선순환 궤도의 전환점에 서 있다. 이제 시를 대외적으로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홍보 예산 삭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시는 시민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경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오는 14일~18일 제257회 임시회를 열고, 13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을 심사한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