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찾은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 추운 겨운 날씨에 두툼한 외투를 입은 학생들이 하얀 빙판에 조심스레 발을 내디뎠다.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이들은 몇 발짝도 떼지 못하고 주저앉기 일쑤였지만, 곧 서로의 팔을 붙잡으며 중심을 찾았다. 아이스링크에 오른 지 10여 분이 지나자, 곳곳에서는 “등에 땀이 맺힌다”는 말이 터져 나오면서도 얼굴에 쓰인 즐거움 만큼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링크 위에서는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 손을 맞잡는 장면이 반복되며 빙판 위를 채웠던 차가운 공기는 어느새 밖으로 밀려나
부천시 내 한 금거래소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천 상동의 한 금거래소에서 50대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으로부터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다. 현장 CCTV에 찍인 용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던 30대 노동자가 끝내 사망했다. 14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 통진읍 한 필름류 제조공장 직원인 A씨가 전날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1시37분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온몸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위험물 배합 작업 중 유증기와 정전기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당국도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
김포시가 인천 서구의 쓰레기 소각장 후보지에 금곡동이 포함(2025년11월12일자 8면 보도)된 데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포와 주거지를 맞댄 입지라는 점에서 주민 반발 확산에 더해 지자체 간 갈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쓰레기소각장은 기술적으로 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행정은 기술 논리로만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소각장을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 서구는 유휴지가 많은 지자체인데
김병수 김포시장은 병오년 새해를 “민선 8기에서 준비해온 정책들이 시민의 일상에서 실제 변화로 나타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교통’을 지목하고, 내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를 ‘교통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김 시장은 “김포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은 결국 교통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도시의 성장 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 있다. 김
조용익 부천시장은 새해 핵심 화두로 ‘민생회복’과 ‘혁신’을 제시, 부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행정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공간과 교통의 과감한 혁신으로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시민의 삶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든든하게 받칠 수 있도록 민생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회복의 출발점을 지역경제에 두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핵심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꼽았다. 조 시장은 “부천페이를 지난해 역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지역에서 불공정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차기 김포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임의로 제한하거나 특정 후보를 부각하는 질문이 포함되면서 공정성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김포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김포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내 차기 김포시장 후보군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수차례 진행됐다. 이들 여론조사는 연령과 거주지역, 성별, 지지정당 등 일반적인 사항을 먼저 묻고 이후 차기 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요구(10월31일자 6면 보도)하는 부천시민 12만여 명의 염원이 이달 중 정부를 향할 예정이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진행한 10만 서명운동 결과 소사역 정차 요구에 총 12만5천여명이 동참했다. 시는 서명부를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지속적인 대정부 설득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13일부터 부천·인천·서울 서남권 주민의 광역철도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내년 3월 개통이 예정된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 추진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벌였
지난 20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추운 겨울 날씨에도 철 구조물로 만든 ‘희망의 트리’ 앞에 모인 관람객들의 눈은 새로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염원으로 빛났다. 잠시 후, 빛으로 물든 4.5m 높이의 트리는 경계와 긴장의 상징이던 최북단 공간을 희망과 평화로 가득 채웠다. 11년 전 노후화로 인해 철거됐던 이른바 ‘철탑 트리’에 다시 불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애기봉 ‘트리’는 1954년 국군 장병들이 소나무에 성탄 트리를 만든데 이어 1971년부터는 철탑 위에 불을 밝혀왔다. 북한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 빛은 한반도의 자
20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추운 겨울 날씨에도 철 구조물로 만든 ‘희망의 트리’ 앞에 모인 관람객들의 눈은 새로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염원으로 빛났다. 잠시 후, 탄성과 함께 빛으로 물든 4.5m 높이의 트리는 경계와 긴장의 상징이던 최북단 공간을 희망과 평화로 가득 채웠다. 11년 전 노후화로 인해 철거됐던 이른바 ‘철탑 트리’에 다시 불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애기봉 ‘트리’가 간직해 온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4년 국군 장병들이 소나무를 이용해 이곳에 성탄 트리를 세운 데 이어 1971년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