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경의중앙선 도농~양정 구간 철도복개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6월 공단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됐으며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양정역 사이 600m 구간의 개방형 선로를 터널 구조로 개량하기 위해 추진된다. ‘복개공사’는 기존 철도나 도로 상부를 콘크리트 등 구조물로 덮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생활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사 구
부천도시공사는 국세청의 대행사업비 부가가치세 과세에 불복해 제기한 조세 심판(2024년 1월5일자 7면 보도)을 통해 이미 납부한 세금 122억원을 환급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무조정실 소속 조세 행정심판 기관인 조세심판원은 공사가 제기한 국세청의 부가세 부과에 대한 ‘불복 청구’를 인용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말 납부했던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부가가치세 122억원을 지난 21일 환급받았다. 이에 더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추징 예정분 82억원에 대한 납부 부담도 덜게
김포시는 오는 30일 누적 방문객 70만명을 돌파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특별기념행사 ‘2025 애기봉, 한 여름날의 클래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를 비롯 K-POP 공연과 광복 80주년 특별전시 등이 마련돼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우선 클래식 공연에는 바리톤 송기창, 소프라노 박지현, 피아니스트 전현정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성악과 연주를 선사하며, ‘K-POP’ 커버 공연팀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광
부천시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매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지정 기간은 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다. 허가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 등이 매수자인 주택 거래이며 단독주택·다가구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이 포함된다. 특히 주거지역에서 토지 면적 6㎡를 초과해 매입하려면 사전에 해당 물건 소재지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입주 후 2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수원특례시 박물관사업소, (주)백스포트와 함께 ‘2025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2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은 정조대왕 을묘년 수원행차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과 김도훈 도의원도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협약과 같은 협업 사례가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콘텐츠
부천문화재단은 ‘2025 벙커페어’ 본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부천아트페어’는 ‘2025 벙커페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을 반긴다. 시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공공형 아트페어로 도약해 회화,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0여 점을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1명의 작가와 지역 대안 예술 활동을 펼치는 화랑 3팀(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주디갤러리, 모지리)을 비롯해 윤제호·박고은·김대천 등 초청 작가 3명이 함께 참여한다. 본 전시는
20일 찾은 부천시 중동 호텔코보스 앞. 부천호텔화재참사(2024년 8월22일) 1주기를 이틀 앞둔 호텔 앞 공기는 싸늘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스치는 소리조차 무겁게 내려앉았다. 한때 현장을 둘러싸고 있던 폴리스라인은 사라졌지만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은 붉은색 통제선만이 그날의 비극을 증언하고 있었다. 건물 외벽을 올려다보니 8층과 9층 창문은 여전히 시커멓게 그을린 채로 멈춰 있었다. 깨져나간 유리창은 복구되지 않은 채 마치 시간마저 그날에 멈춰버린듯 했다. 길을 지나다 발걸음을 멈추고 호텔을 바라다 본 한 시민은 그날의 참사를
부천시가 공업지역 존치 결정을 내렸던 옛 신한일전기 부지에 대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내부검토에 착수하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개발사업(2024년 5월31일자 5면 보도)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옛 신한일전기 부지 주변의 공동주택 및 초·중·고 4개교가 밀집한 지역 특성과 최근 유치한 부천 과학고 등을 고려해 주택단지 개발 허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시가 공업지역 유지 방침을 확정한 지 3년여 만으로, 주택개발에 부정적이었던 시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뀐 것이다. 시의 변화는 이곳에 주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