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차담회를 갖고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 등 김포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김 시장과 김 지사의 이번 만남은 경기도 민생경제투어버스의 김포시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시장은 도의 협조가 시급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사업비와 행정선 건조 예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시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발로 뛴 결과 이례적으로 국비 153억원을 확보, 국회에서 증차사업 한시지원이 결정됐다. 이후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부천 소사역 정차를 촉구하는 여론이 지역사회 전반에서 들끓고 있다. 이미 부천시가 대대적인 10만 서명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정차 타당성에 힘이 실리면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19일까지 서해선 KTX-이음 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는 KTX 이음열차(1단계)는 고양 대곡에서 출발해 화성시청~안중~홍성까지 총 135㎞를 오간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이후 본격 운행이 예상된다. 애초 서
25일 오후, 김포시 고촌읍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잔잔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 250여 명이 설렘과 호기심이 뒤섞인 표정 속에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김포에서 대명항으로 향하는 첫 여객 항해 행렬이다. 분단 이후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바닷길이 무려 70여 년 만에 열린 것이다. 출항을 알리는 기적과 함께 여객선은 천천히 물살을 갈랐고,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꺼내 든 시민들은 자신만의 기록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김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주최한 ‘경기바다 오감 페스티벌’의 첫 장면이었다. 아라뱃길을 따라 인천 정서진을 거쳐 대명항
김포시가 한강하구에 위치한 섬 ‘독도’에 ‘독도나루터’를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독도 역사복원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그 역사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각종 사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시는 지난 24일 한강하구 독도에서 ‘2025 독도의 날 기념 캠페인’을 열고 독도의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겼다. 이는 ‘한강물길이용 활성화를 위한 독도 활용정책’의 첫 단계다. 캠페인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하천살리기추진단, 한강어촌계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태극기 퍼포먼스와 환경정화 활동을
“광장에서는 노숙자나 시민들이 계속 신고하니까 사거리쪽으로 옮기더라고요.” 23일 찾은 부천역앞. 시민들이 이용하는 북부 광장에는 ‘불법 유튜버 OUT. 시민 안전·상인 생존 위협하지 마라’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유튜버들의 성지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광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하지만 역앞 생필품 가게에서 일하는 A씨는 이같이 말하며 “건너편 사거리에 있는 피노키오 광장으로 가면 쉽게 볼 수 있다”고 했다. A씨의 설명에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니 작은 광장을 둘러싸고 한손에 셀카봉을 든 채 지나다니는 남성들이 보였다. ‘
“무심코 한 말이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몰랐어. 앞으로는 좋은 말, 예쁜 말을 많이 할게.” 22일 김포시 한가람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언어폭력 예방 연극 ‘좋은 말벗’의 한 장면이다. 연극은 학교 내 언어폭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주인공이 주변 인물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짧은 대사 하나 하나에 ‘언어의 힘’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 장면을 지켜본 어린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예쁜 말로 주인공들의 오해가 풀리는 순간, 객석 곳곳에선 안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3학년 성수혁 군은 “친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 구간을 둘러싸고 지하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사업 추진 초기부터 논란이 제기됐던 해당 구간이 지상으로 건설될 경우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의 도시 기능이 사실상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강화군 갑곶리 29.88㎞를 잇는 왕복 4~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3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의 핵심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과 관련해 그 비용을 국가와 경기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포시의회 유영숙 의원은 20일 제2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일산대교는 국가지원지방도로로 지정된 만큼 무료화는 궁극적으로 국가와 경기도가 재정부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김포시는 지난달 30일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며 시민의 교통기본권 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 조례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책임을 환기시키기 위한 실질적 행동”이라
지난 18일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비가 그치고 거리마다 가득 찬 인파로 북적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흥겨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치는 등 즐거움이 넘쳐흘렀다. 수상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2025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열린 것이다. 축제장 날씨는 쌀쌀했지만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로 위를 떠다니는 ‘문보트’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고, 행사장 무대에서는 마술사와
18일 찾은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자, ‘라베니체’는 거리마다 가득 찬 인파로 북적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흥겨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치는 등 즐거움이 넘쳐흘렀다. 수상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2025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개막한 것이다. 이날 축제 현장은 가을비에 날씨는 쌀쌀했지만, 축제 현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