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비가 그치고 거리마다 가득 찬 인파로 북적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흥겨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치는 등 즐거움이 넘쳐흘렀다. 수상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2025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열린 것이다. 축제장 날씨는 쌀쌀했지만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로 위를 떠다니는 ‘문보트’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고, 행사장 무대에서는 마술사와
18일 찾은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자, ‘라베니체’는 거리마다 가득 찬 인파로 북적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흥겨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치는 등 즐거움이 넘쳐흘렀다. 수상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2025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개막한 것이다. 이날 축제 현장은 가을비에 날씨는 쌀쌀했지만, 축제 현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로 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단체, 신뢰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를 이끌고 있는 김태윤(61) 회장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지역 공동체에 봉사하는 활동이야말로 지회의 존재 이유”라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을 약속했다. 1949년 반공연맹 김포시지부로 출발해 1989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된 지회에는 현재 1천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은 2021년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연임에 성공해 올해로 4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취임 이후 회원
김포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돌입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16일 공사가 출자해 추진 중인 감정4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돼 연내 보상계획 공고 등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감정동 일원 22만㎡에 공동주택과 준주거용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을 추진하며, 김포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핵심 개발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2024년 신청 이후 1년여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이하 센터) 종사자들이 최근 제기된 센터관련 각종 의혹(10월10일자 7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센터 종사자들은 지난 12일 다수가 참여한 공동입장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인권 침해, 직장 내 괴롭힘, 채용 비리 등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닌 왜곡된 주장”이라며 “센터는 개소 이래 김포시의 지도와 감독 아래 투명하게 운영돼 왔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체 종사자 중 17명이 외국인 주민 출신으로 센터는 그
김포시가 위탁 운영하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향한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가 센터 차원의 외국인 근로자 인권 침해 등 주요 의혹을 폭로했으나, 센터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진실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최근 A4 용지 2장 분량에 김포시외국인지원센터 내부 전·현직 관계자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라고 밝힌 뒤 센터에서 발생한 6가지 비위에 대한 법적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 내용에는 센터가 무료 수업을 듣는
농작물 방제에 드론 활용이 어려운 김포지역 농업인들이 정부와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 및 장비 지원 등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김포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고촌읍과 풍무·사우동 일부 지역은 김포공항 관제권(반경 9.3㎞)으로 설정돼 드론 등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이 금지돼 있다. 통상 농촌 지역에서는 7월 말~8월 초 벼 병해충의 방제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드론이나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일시·다면적 공동방제에 나선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비행 승인이 나지 않는 데다 광역방제기 조차 못 들어가 농민이 직접 방제에 나설 수밖에 없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역 일대에서 막무가내식 촬영과 기행 방송을 이어가는 일부 막장 유튜버·BJ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 조 시장은 지난 29일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에서 열린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행사에서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조직(TF)·부천원미경찰서·원미구 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콘텐츠 제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시민 생활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인정될 수 없다”며 “행정은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
27일 찾은 ‘제8회 부천AI로봇경진대회’ 현장. 부천테크노파크 401동과 광장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로 붐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VR·드론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조종과 4족 보행 로봇 시연이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광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미래의 과학자를 꿈꿨고, 부모들은 로봇 기술을 즐기는 자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모(45) 씨는 “아이
“화면으로만 보던 AI 기술의 진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해 보니, 정말 새로운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아요.” 26일 ‘2025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2025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23·여) 씨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전시를 체험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씨가 체험한 곳은 인공지능 로봇이 관람객을 만화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스케쳐엑스’. 국내 최초로 GPT를 탑재한 로봇이 의자에 앉은 관람객과 눈을 마주하고 한 땀 한 땀 펜을 굴려 가며 만화가 이현세의 감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