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과 관내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공로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025.4.14/안성경찰서 제공
안성경찰서과 관내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공로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025.4.14/안성경찰서 제공

안성경찰서가 실종 치매노인 발견과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 한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은 최근 관내 안전한 치안 유지와 범죄 예방에 협조한 공로가 인정된 시민들을 서장실로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배달일을 하던 중 경찰에서 발령한 실종경보 긴급문자메시지를 확인한 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인근에서 길을 헤매고 있던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조기에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운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한 보이스피싱으로 3천만원과 2천500만원의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시민들을 도와 범죄 피해를 예방케 한 공로로 서안성농협 직원 B씨와 안성시산립조합 직원 C씨, 그리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도움을 준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에게도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을 직접 수령 받은 A씨는 “힘들게 폐지와 고철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처럼 저도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평소 실종경보 긴급문자메시지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서로서로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살펴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범 서장은 “안전한 치안 유지와 범죄예방 관심을 갖고 용기 내 직접 나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안성 경찰들도 이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