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당내 적합도 후보 조사서
국힘 김문수·민주 이재명 최다
유승민·한동훈·홍준표·안철수 順
李 49.1·김동연 16.1·김두관 6.0%

6·3 대선 여론조사에서 경기·인천 지역 민심은 전국 민심과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인지역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후보 적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사)경기언론인클럽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유권자 2천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646명이다.
경인지역 거주자만을 응답대상으로 좁혔을 때 역시, 각 당의 적합도가 가장 높은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전 장관·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였다.

이번 조사는 양당의 경선과정임을 감안해 각 당을 나눠, 당내 후보 적합도를 물었다.
경인지역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장관(18.3%), 유승민 전 의원(13.7%), 한동훈 전 대표(10.4%), 홍준표 전 대구시장(6.4%), 안철수 의원(5.1%), 나경원 의원(4.7%), 유정복 인천광역시장(0.8%) 등이다.
이 외에는 기타 7.2%, ‘없다’ 29.7%, ‘잘 모름’ 3.7%로 답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전 대표(49.1%), 김동연 지사(16.1%), 김두관 전 의원(6.0%),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3.2%), 기타 2.5%, ‘없다’ 20.7%, ‘잘 모름’ 2.4%였다.
현직 경기도지사로 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 지사는, 전국 단위 후보 적합도(14.5%)보다 경기·인천 지역에서 높은 후보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지사의 경우 충청권(18.3%)에 이어 경기·인천에서 높은 후보 적합도를 기록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 인천일보, OBS경인TV 등 3사와 (사)경기언론인클럽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4월 12~13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 RDD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을 통해 무선 ARS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4.7%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