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이 14일 고향 부산에서 보수진영 주자로의 면모를 부각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부울경을 글로벌 해양산업·첨단제조의 혁신지대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또 유엔기념공원 내 도운트수로를 찾아 “이 흐름은 단순한 물의 흐름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이 이어지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도운트수로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 최연소로 입대해 17세에 전사한 제임스 패트릭 도운트(호주)를 기리는 시설로,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자유진영의 희생과 연대 위에 세워진 나라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가는 게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