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운정신도시 호수공원이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야간 산책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운정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벚꽃길을 재포장하고 그네를 설치하는 등 환경 정비와 야간 경관조명 설치 및 정비를 완료했다.
조명은 벚꽃 산책로 300m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으로,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바람의 언덕’ 길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를 새로 설치해 벚꽃과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은 코스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이모 씨는 “LED 조명과 벚꽃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공원에 산책 나오면 한층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이 같이 호평을 받으면서 운정 호수공원은 밤에도 벚꽃과 조명을 감상하려는 주민들로 북적대면서 주변 식당 등 상권도 활성화 되고 있다.
정정희 시 도시관리과장은 “야간 경관조명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운정 호수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