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살고 싶은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정책을 가속화한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대부도 전역과 풍도·육도 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어업 기반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정주 환경 개선, 관광 활성화 등에 나선다.
또 2030년까지 수산업과 어촌지역의 여건을 분석해 연차별 로드맵을 구성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5개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선감항과 탄도항, 흘곶항 등 3곳에 대해서는 낙후된 기반시설의 현대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발, 주민역량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된 어촌공유센터 건립 및 물량장 조성 등 어업 기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연내 마무리 지는다는 계획이다.
또 어업인들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돕고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류시설 확장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시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4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풍도 지역 일대 선착장 보수(확장, 증고) ▲배후부지 증고 및 방파벽 정비 ▲배수시설 보강 ▲여객선터미널 편의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선착장 직선화 ▲배후부지 면적 증가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주차환경 개선을 통해 침체된 관광산업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풍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풍도항 내에 20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규 조성한다.
육도항에는 2026년까지 50m 규모의 복합 다기능 부잔교와 연결도로 22.5m를 설치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방아머리항과 풍도, 육도 구간을 잇는 여객선을 1회 추가 운항한다. 현재는 1일 1회 운항한다.
백종선 대부해양본부장은 “대부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안전한 어촌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어촌의 청년 어업인 유입과 섬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