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김문수는 안철수·유정복과 한 조
미디어데이 열어 ‘의자선점방식’ 편성
권성동 “민주, 하나마나 들러리 경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인 토론회가 A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B조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편성됐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후보 토론회 조 추첨을 포함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에 따라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이었다. A조는 ‘미래청년’을 주제로 오는 19일, B조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에 토론을 진행한다.
후보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공정 경선을 서약하기도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의미가 특별하다. 국가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고 정치의 품격 세우는 것”이라며 “실력과 품격으로 겨루되 비방과 모략은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후보를 세워놓고 나머지 후보들로 들러리를 세우는 하나마나 한 경선”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당 경선을 더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2일 후보를 4인으로 압축한 뒤 24~25일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의종·김우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