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캠프 개소식 찾아 ‘칭찬 세례’
“한국, 죽을 각오로 일할 리더 필요”

5선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원 전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김 후보가 ‘일하다가 죽자, 과로사하자’고 했다가 경기도 공무원노조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진짜 죽자는 얘기가 아니고 죽을 각오로 일하자는 뜻이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에는 죽을 각오로 일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원 전 대표는 “김 후보는 평상시 청계산을 단숨에 오르고 정치인 중에 철봉을 제일 잘한다. 생물학적으로 청년의 체력을 소유한 정치인”이라며 “탄핵정국 이후 대한민국은 난파선의 위기이자 백척간두에 서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노동운동·국회의원·도지사·경제사회노동위원장·고용노동부장관 등 김 후보의 이력과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GTX 등 도정 성과를 열거한 뒤 “이러한 경험자산을 토대로 김 후보가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국면에서 국민통합을 이뤄내고 민생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대표는 끝으로 “통합의 리더십 김문수야 말로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정의종·김우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