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 탁월, 일하는 대통령 필요”

국민의힘 소속 인천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권 도전을 지지했다.
이들은 1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정쟁을 넘어 민생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변화의 선봉에 유정복이라는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유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로 ‘실무형 리더십’과 ‘탁월한 행정력’을 꼽았다. 인천 재정을 회복시키고 도시 위상을 되살려낸 성과를 근거로 그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이 3선 국회의원(17·18·19대)이자 2번의 장관(초대 안전행정부·농림수산식품부), 2차례 인천시장(민선 6·8기)을 지내는 등 중앙·지방 입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지도자’라고 했다.
이들은 최근 유 시장이 발표한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지역의 가능성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고 힘을 보탰다. 지방의회에서 직접 활동하며 중앙집중적 구조의 한계를 절감했던 만큼, 지방이 제대로 된 권한과 재정 자율성을 갖는 구조 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것이다.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임춘원 원내대표는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정권 재창출을 넘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당임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일하는 대통령’ 유정복이 필요하다”며 “유 시장의 실력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로서 그의 대권 도전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