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 탁월, 일하는 대통령 필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 전·현직 시·군·구의원들이 1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7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 전·현직 시·군·구의원들이 1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7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국민의힘 소속 인천지역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권 도전을 지지했다.

이들은 1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정쟁을 넘어 민생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변화의 선봉에 유정복이라는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유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로 ‘실무형 리더십’과 ‘탁월한 행정력’을 꼽았다. 인천 재정을 회복시키고 도시 위상을 되살려낸 성과를 근거로 그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이 3선 국회의원(17·18·19대)이자 2번의 장관(초대 안전행정부·농림수산식품부), 2차례 인천시장(민선 6·8기)을 지내는 등 중앙·지방 입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지도자’라고 했다.

이들은 최근 유 시장이 발표한 ‘분권형 개헌’에 대해서도 “지역의 가능성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고 힘을 보탰다. 지방의회에서 직접 활동하며 중앙집중적 구조의 한계를 절감했던 만큼, 지방이 제대로 된 권한과 재정 자율성을 갖는 구조 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것이다.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임춘원 원내대표는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정권 재창출을 넘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당임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일하는 대통령’ 유정복이 필요하다”며 “유 시장의 실력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로서 그의 대권 도전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