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씨, 청년·외신 대변인 맡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손자 김종대씨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20일 김 지사 캠프에 따르면 김종대씨는 ‘유쾌한 캠프’에서 청년·외신 대변인을 맡는다.
김 대변인은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부인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난민 및 이주민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내에선 20대 청년들을 위한 정치공론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정치 뉴스레터를 제공하는 ‘애증의 정치클럽’이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대중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은 김동연 지사라고 확신한다”며 “김동연 지사를 지지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장애인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장애연금 2배 인상(평균 50만원→100만원) 및 장애인연금 단계적 확대 ▲장애인 정책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상향 ▲현물 지원 위주의 현 장애인 예산구조를 현금 중심으로 전환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