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국민의힘, 무소속 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동료 의원의 의정활동을 폄훼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2025.4.21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gnin.com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무소속 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동료 의원의 의정활동을 폄훼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2025.4.21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gnin.com

시흥시의회 내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시의회 김찬심(무) 부의장과 이봉관(국) 자치행정위원장, 윤석경(국)·한지숙(국)·성훈창(국)·박춘호(무)·이건섭(국) 의원 등 8명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을 유발한 의원들에 대한 공식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3월27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도시형소공인지원에 관한 조례’로 촉발된 시의회 내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5월 시행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상위법으로 한 해당 조례는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당일 토론을 거쳐 8대 8 동수로 부결됐다. 반대의견으로는 ‘행정 중복’, 또는 ‘조례 남발로 조례의 권위와 무게가 가벼워진다’ 등이 있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들은 반대 토론 접수 시간을 넘겨 접수된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반대에 앞장 선 의원은 SNS를 통해 속된 표현을 써가면서 시의회의 품격을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 16명 의원들은 시민들의 대표기관”이라며 “시의회를 폄하하고 폄훼한 것에 대해 당사자들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등 공식사과를 요청한다. 이에 해당하는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