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청년·청년가구 참여

5월말까지 홈페이지 통해 접수

심의거쳐 정책 선정, 예산 반영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청년 특별 도시’ 안양시가 청년들이 직접 기획·설계해 제안한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청년자율예산제’를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청년자율예산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이 청년정책에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한 안양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하는 정책, 미래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기획·설계해 시에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좋은 정책을 예산 편성에 반영한다.

청년이나 청년참여기구 등 19세 이상의 안양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양시민과 청년의 삶의 질 개선 및 미래 대응 정책 등을 큰 주제로 주거·일자리·문화복지·참여소통 등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다.

다만, 법령 및 예산편성 관련 기준을 위반하는 사업, 축제 및 행사성 사업, 사유지 내의 사업, 영리사업, 특정 단체를 전제로 요구한 사업 등은 제안 대상에서 제외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안양청년광장 홈페이지(anyang.go.kr/youth)나 담당자 이메일(moonshif@korea.kr)을 통해 제안을 받는다.

접수된 제안 정책들은 6월부터 소관 사업부서 및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검토·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치게 되며, 올해 11~12월 중 시 홈페이지 및 안양청년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심의 결과를 공개한다.

청년자율예산제 사업으로 최종 결정된 사업들은 2026년 본예산에 각 사업부서의 예산으로 편성돼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은 안양의 미래이며, 청년들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가 미래의 원동력”이라며 “청년들에게 진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정책 제안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