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성희 상임이사(좌)와 파주천사 송대훈 이사장 /파주천사 제공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성희 상임이사(좌)와 파주천사 송대훈 이사장 /파주천사 제공

“세상의 밝은 빛을 선물합니다”

사단법인 파주천사(이사장·송대훈)는 최근 (재)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윤홍열·김기돈)으로부터 시각장애 위험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개안수술비)’ 5천만원을 후원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파주천사는 후원금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백내장, 망막질환, 안검하수 등 다양한 안질환 수술 및 검사 비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안질환 환자는 복지 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파주천사의 개안수술비 지원사업은 정부 국고지원사업과는 별도로 민간 후원을 통해 진행되며, 관내 저소득층 이웃들이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아 의료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삶의 질과 심리적 안정까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대훈 파주천사 이사장은 “커다란 돋보기로 글을 읽던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한 분을 모시고 안과 검진을 해보니 백내장 수술이 시급했다”면서 “현재 수술과 회복까지 잘 마쳤다”고 전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