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특화도시 조성, 대한민국 관문으로
“GTX 8개 노선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강원·제주 등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학진흥원, 해사전문법원 등을 한데로 모아 인천시를 해양 특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지금 딱히 인천의 발전 방향은 제시된 것들이 많지 않다”며 “해수부 이전을 포함해 (제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을 보다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지사로서 추진해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곧장 실시한 뒤 자연 친화적 대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8개 노선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에 ‘한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비정규직과 19∼34세 청년층 공약으로 ‘비정규직 안식년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20대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43.1%로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라며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7년이 된 청년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