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역 일원에도 8만여명 방문
‘가족과 떠난 산나물 피크닉’ 축제
반려견 관련 이색 콘텐츠 주목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약 15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료했다.
28일 군은 지난 25~27일까지 용문산관광지에서 열린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총 14만8천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6~27일까지 용문역 일원에서 함께 진행된 축제에도 8만여명이 다녀가며 축제의 흥행을 뒷받침했다.
올해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산나물 요리를 만들어 보는 ‘꼬마 요리왕’, 어린이들을 위한 ‘산나물 벌룬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개막일에는 군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산나물 진상행렬’과 500인분 규모의 ‘산나물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양평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댕이트 엔 양평’ 프로그램을 첫 선보였다. ‘8코기(8마리의 반려견)’와 동물농장 권혁필 훈련사가 함께한 펫 트레킹, 펫 운동회,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이색 콘텐츠로 주목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정찰제를 운영하고 먹거리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해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라는 호평을 이어갔다.
전진선 군수는 “올해 산나물축제는 가족,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봄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