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발행한 지류형 지역화폐인 ‘양평사랑상품권’이 시행 1년만에 사용처가 두 배로 느는 등 지역 소비구조에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관광지에서 시작된 환급형 상품권이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로 확산되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군에 따르면 양평사랑상품권은 최초 발행 당시 가맹점 600여 개소로 출발, 시행 1년만에 약 1천200여 개소로 증가했다. 음식점과 카페, 도소매점은 물론 택시와 체험시설까지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상품권 이용 범위가 생활 전반으로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양평사랑상품권은 2024년 하반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이어지며 양평의 겨울 풍경도 달라졌다. 기온이 내려가고 물이 얼기 시작하면 마을 앞 저수지와 논, 공터가 자연스럽게 겨울 놀이터로 바뀐다. 양평에서는 얼음 두께가 약 10㎝ 이상 형성되면 하나둘 얼음썰매장이 개장한다. 강상면과 용문면 소재 양떼목장, 각 마을 저수지 등지에선 얼음썰매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친환경농업도시인만큼 겨울엔 수확을 마친 논이 많고 이곳에 물을 대놓으면 금세 빙상장으로 변해 마을 단위 곳곳에서 썰매를 탈 수 있다. 강상면 얼음썰매장에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풀뿌리 선거 실무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2022년 대선을 기점으로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선거 홍보 전 과정에 AI가 보조 도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산이 빠듯한 기초의원, 시·군 단위 캠프에서 문안 초안 작성과 시각물 제작을 AI가 처리하고 사람이 검수하는 방식이 확산될 전망이다. 작은 규모의 시·군 단위 기초의원·지자체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선거·홍보 전문 보좌진이나 디자이너를 두기 쉽지 않은데 명함·카드뉴스·영상 등 SNS 홍보물 제작이 필수가 되면서 인력과 예산 부담이
AI가 선거 실무 전반에 스며들면서 선거전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공약 설계, 메시지 작성, 이미지·영상 제작, 일정표 구성까지 선거캠프의 핵심 작업이 자동화되며 선거 비용 구조와 준비 방식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효율이 높아진 만큼 선거의 진실성과 검증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술 발전과 현행 규제 체계 사이의 간극이 커지면서 이를 다룰 사회적 합의가 더 정교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장 먼저 부각되는 문제는 검증 부담의 증가다. 생성형 AI는 문안·이미지·영상·선거송을 손쉽게 만들어내지
이 같은 궁금증을 확인해보기 위해 양평군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가상 후보’ 김출마(40)씨를 설정하고 선거캠프의 핵심업무를 일괄적으로 Chat GPT, Gemini, Suno 등 각종 AI 챗봇에 맡겨보았다. 문안·공약·선거홍보노래·일정 등 후보캠프의 기본 틀이 되는 작업들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생산되는지, 그리고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다. AI가 가장 먼저 만든 것은 공약 초안이다. ‘양평군의 최근 지역 현안’을 Chat GPT에 입력하자 후보의 직업·연령대·출마구역을 반영한 12개의 공약이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양평군의 대중교통체계가 2026년부터 변화의 문턱에 들어선다. 면적과 지형, 분산된 주거구조로 인해 긴 배차 간격과 복잡한 노선 문제가 반복돼 온 가운데 양평군은 버스 노선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구조를 손보는 개편안을 통해 지역 곳곳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면적은 878.2㎢로 경기지역에서 가장 넓다. 면과 면 사이 거리가 길고 산악지형 비율이 높아 버스 한 대가 여러 마을을 돌아 운행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노선 굴곡도가 높아지고 통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지
평일 오전 양평 청운면 아우름센터 목욕탕. 문 연지 얼마 되지않아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선다. 대부분은 70대 이상 어르신이다.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시간을 맞춰 함께 온 이들도 보인다. 이곳은 특별한 날 찾는 곳이 아닌 일상의 한 공간, ‘공공 목욕탕’이다. 양평군은 서종면,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 지평면, 개군면 등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목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이 제한적이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생활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2024년 말 기준 양평지역 전체 도시가스 보급률은 33%가
관광지의 가치는 오랫동안 ‘사람이 얼마나 몰리느냐’로 평가돼 왔다. 주차장이 가득 차고 입장 대기 줄이 생기며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시기가 곧 성수기다. 반대로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는 계절은 비수기라는 이름으로 묶인다. 조용하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볼 것이 줄어든다는 인식 속에서 선택지에서 밀려난다. 그러나 비수기 관광지는 정말 갈 이유가 없는 공간일까. 초겨울의 두물머리는 성수기의 풍경과 확연히 다르다. 관광객의 행렬은 사라지고 물가에 서서 잠시 강을 바라보는 사람 몇 명이 전부다. 평소라면 사진을 찍기 위해 기
초겨울 차가운 남한강의 공기는 그만큼 또렷한 풍경을 제공한다. 양근교부터 양평교까지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구간은 이제 ‘남한강 테라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났다. 약 1.1㎞ 도로변에 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넉넉한 보행공간이 마련됐다. 남한강 테라스는 기존 1.7m 인도 옆으로 3.3m가 더해져 총 5m 폭의 보행공간시설이다.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지난 10월말 정식 개장해 주민에게 첫선을 보였다. 총 95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강변을 보행·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려는 도시재생 구상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지난 11월 22~23일 양일간 열린 밴드 ‘11월’의 11주년 공연은 이틀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무대가 시작될 때마다 관객들의 합창이 이어졌고, 지역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떼창이 공연장을 채웠다. 양평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양평에서 음악을 만들어가는 3인조 혼성 밴드가 이룬 성과였다. 11월은 조영민(기타), 신보라(피아노), 한다혜(리듬악기)로 구성된 어쿠스틱 밴드다. 2014년 1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