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마널이 28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2025.4.28 /용인특례시 제공
새롭게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마널이 28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2025.4.28 /용인특례시 제공

낙후된 시설을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지난 28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버스노선을 정식 가동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는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2천881.7㎡ 규모로 재단장 조성공사를 진행해 지난 2월 준공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터미널 위탁운영사인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매표소와 대합실, 운수사업 사무실, 운수종사자 휴게실 등을 둘러봤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설점검에 나설 당시 이 시장이 제안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거듭났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돼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