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학교 학교시설개방 협약 추가

사실상 초·중·고교 모두 개방 참여

“사용시 세심한 배려·협조” 당부

지난 2023년 11월 6일 오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54개 참여학교, 안양시, 안양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지난 2023년 11월 6일 오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54개 참여학교, 안양시, 안양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안양지역 학교가 총 80곳으로 늘어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안양시 관내 6개 학교와 안양시·안양시체육회가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학교들은 5월부터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 및 주말 등에 지역주민들에게 정해진 학교시설을 개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양지역 초·중·고교 87곳 중 운동장을 공동 이용하거나 시설 규모 부족 등으로 개방이 어려운 7개 학교를 제외한 80개 학교가 모두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하게 됐다.

학교시설 개방은 지난 2023년 11월 안양지역 54개 학교와 안양시 등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한 사업이다. 이후 교육지원청과 안양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1년 6개월만에 시설개방이 가능한 학교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구조 개선 사업, 무인경비시스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개방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교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주민들이 학교시설 개방 시간과 이용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안양시는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공공운영비를 지원해 개방 활성화를 유도했다. 지난해 운동장을 개방한 70개교에 총 7천만원을 지원했고, 체육관을 개방한 37개교에도 총 1억 3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역시 관련 예산 3억 9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지원청측은 학교시설 개방 확대와 관련해 학교시설을 사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세심한 배려와 협조를 강조했다. 특히, 깨끗한 정리 및 원상 복구 등 이용자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안양시, 안양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양시 관내 학교들이 적극 동참하여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100% 체결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가 안정적으로 시설을 개방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