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청장·홍동곤)은 29일 연천군 임진강 임진교 현장에서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예방을 위한 ‘2025년도 홍수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한강청과 수도권기상청,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연천군, 연천경찰서,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에 점차 심각해지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 방재대책을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제방이 없는 무제부 구간에 월류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와 임시 제방 쌓기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이 기상정보를 관계기관에 발표하자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 발령을 전파하고, 연천군과 연천경찰서는 주민대피령과 통행제한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진교 인근에 설치된 방송시설로 경보방송을 알리고, 한강청은 관계기관 협업을 위해 홍수대책상황실을 구축, 응급조치를 실행하는 훈련을 주관한다.
한강청은 2025년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중 홍수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강우상황과 전망, 홍수특보 발령내용 등을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면서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이번 홍수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상황 발생에 있어서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