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는 농산물안전분석실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한 잔류농약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기관 및 민간분석기관 등 6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제공 받은 시료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표준점수가 ±2.0 이내면 ‘만족’으로 판정한다.
0.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파주농산물안전분석실은 지난해 2월 국제분석능력평가에서도 11개 농약 성분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제출한 12개 항목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다.
이병직 파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살균제 족사마이드(Zoxamide)의 경우 ‘0.0’ 판정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농산물안전분석실은 2022년 3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첫해 893건, 2023년 863건, 2024년 933건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을 완료하는 등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납품,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 안전한 파주시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분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31-940-4819)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