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12회(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파천을 결심하는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조는 왜군이 부산을 함락하고 충주까지 위태롭다는 소식을 듣고 파천(도성을 버리고 피란길에 오름)을 결심했다.
선조는 "내가 쓰러지면 조선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 없다"며 파천의 뜻을 신하들에게 전했고, 조정은 술렁거렸다.
대동계 도치(신성록 분)는 백성을 버리고 떠날 궁리만하고 있는 선조에 분노, "그는 애초에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자였다"며 암살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이날 '왕의 얼굴'에서 광해(서인국 분)는 부친 선조의 파천 결심에 "백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절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