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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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망… ‘무안공항 둔덕 지시’ 루머 퍼져 지면기사
손창완씨 숨진 채 발견… 유서 無 지난 21일 군포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사장이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 ‘콘크리트 둔덕’ 보강사업을 지시했단 추측성 루머가 인터넷 카페 등지에 퍼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손 전 사장에게 관련 혐의가 없다고 보고 피의자 입건이나 참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가 손 전 사장을 비롯해 공사 전·현직 관계자 중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한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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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악성 댓글 방지 촉구 결의안 지면기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원포인트 회의를 열어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엄정 대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향한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과 악성 댓글 등’을 2차 가해로 규정하고, 이로 인해 ‘피해자의 상처가 악화되고, 사회적 갈등이 조장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대책을 마련하고, 사법기관이 이를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국회의 결의안 도출은, 지난 14일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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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정보로 유가족 공격 엄단해야”… 국토위 제주항공 참사 첫 현안질의
여야, 명예훼손 관련 엄벌 결의안 의견 제시 12·29무안제주항공참사 이후 첫 상임위 회의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의 명예훼손을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14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한신 제주항공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유가족을 모욕하는 가짜뉴스로 인해 “우리 가족이 엄청 많은 고통을 겪고, 그 고통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면서 “악성댓글과 유튜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1회성이 아니라 끝까지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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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안전시설 위험성, 7개 공항 개선 조치 필요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방위각 시설 특별 점검 인천공항은 안전에 영향 없어 정부가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국내 공항 활주로 근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충돌 시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 7개 공항에서 개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7일 동안 전국 13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LLZ) 등 항행안전시설 위치, 재질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무안공항을 포함한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에는 각 1개씩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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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마지막 4분 미기록… 조사 난항 우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음성·비행기록장치 저장 중단 교차검증 위해 CVR도 미국행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고기 블랙박스에 ‘마지막 4분’ 동안 자료가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고 조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기 블랙박스 분석 결과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모두 사고기 지상 구조물 충돌 직전 4분간의 자료 저장이 중단됐다고 12일 밝혔다. CVR과 FDR에는 조종석 내부 대화 내용과 사고기 고도와 속도, 자세 등 각종 비행 제원은 물론 각종 계통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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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위 ‘제주항공 참사’ 현안질의… 김이배 대표 참석 예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가 오는 14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현안 질의를 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위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제주항공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다.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 현황, 유족 지원 방안 등을 보고 할 계획이다. 이날 현안 질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출석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박한신 유가족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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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족에 재난위로금 조례 경기도의회 통과 지면기사
기존 장례·치료비 등에 더해 신설 사회재난 발생시 심의 거쳐 지급 작년 6월 아리셀 화재, 최초 사례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민 피해자 유족들에게 경기도가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게 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기도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사회재난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간접지원, 피해수습지원, 재난피해자에 대한 장례비 및 치료비 지원 등 기존 지원에 더해 ‘재난 피해자에 대한 재난 위로금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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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전원 장례 마무리… FDR 추출 시작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특별법·18일 합동추모 준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179명의 발인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11일 만에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장례 절차가 완료되면서 국토부는 희생자 유가족 의견을 수렴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가칭)과 오는 18일 전남도와 함께 진행할 합동 추모식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의료지원, 유가족 포함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 공간 마련, 참사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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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무안 제주항공 참사 비하·조롱 글 8건 수사 지면기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에 대해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8건의 글을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이 총 118명 규모로 전담 수사단을 구성했다. 인천경찰청은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5명으로 팀을 꾸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게시글의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며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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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모 밝힐 비행기록장치 분석차 미국행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사조위 조사관 2명 美 워싱턴 출국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 마무리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전모를 밝힐 열쇠가 될 사고기 ‘블랙박스’ 일부인 비행기록장치(FDR)가 분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관 2명이 FDR과 함께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가 FDR을 미국으로 보내는 이유는 회수 과정에서 ‘커넥터’가 분실돼 국내에서 자체 분석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FDR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FDR 분석 자료는 이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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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스트라이크로 비상… ‘둔덕 충돌’ 대형참사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일반적 재착륙 시도와 다른 행태 플랩·에어브레이크 미작동된 듯 ‘콘크리트 설치’ 규정위반 지적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로 출발했다. 이후 연이어 여러 비정상 상황이 뒤얽히며 결국 둔덕에 충돌,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확대됐다. 비상상황 선언 후 둔덕 충돌까지 4분의 시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가 이번 참사의 전모를 밝혀낼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 비정상 상황의 시작점 ‘버드 스트라이크’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정상접근을 진행하던 중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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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 사고원인 본격조사 지면기사
복지부, 유가족 뜻따라 全장례 지원 정부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전원의 신원 확인을 완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본격 나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차 회의를 주재하며 희생자 179명의 신원을 지문과 DNA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희생자 장례 절차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이어가면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희생자 수습과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정부는 사고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기 엔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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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 희생자 대부분 유가족 품으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사고현장 수습 작업도 마무리 단계 사고조사 속도… 원인 규명 본격화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179명의 희생자 대부분이 발생 1주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유가족들은 개별 장례 절차에 들어갔으며, 사고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습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5일 제주항공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희생자 176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일가족 희생자인 나머지 3명은 유가족의 개인적 사정으로 6일 인도될 예정이다. 유가족들은 각자 연고지에서 개별 장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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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관제탑 등 경찰 압수수색 착수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유가족에 희생자 유류품 전달 사망자 첫 발인식 치러지기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경찰이 무안국제공항을 압수수색하며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사망자에 대한 첫 발인도 진행됐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과 관제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절성,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메이데이) 신호,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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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도 제주항공 참사 추모 물결··· “더이상의 사회적 참사 막아야”
“더 이상의 참사는 없어야 합니다.” 2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청 애뜰광장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후 구월동으로 이동했다.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은 한 손에 촛불을 든 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발언에 나선 양은정 건강한노동세상 사무국장은 “이번 여객기 참사에서도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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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키운 ‘로컬라이저’ 3곳 더 있어… 전국 살핀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토부, 여수·광주·포항경주 등 ‘항행 안전시설’ 전수 조사 착수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포함한 항행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한 항행 안전시설 현지 실사를 오늘(2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안공항 활주로 끝단에 있는 로컬라이저와 이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이번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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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생각은?] 국가적 참사, 애도 범위는 어디까지 지면기사
SNS도 약속된 행사도 뭇매… 공감부족 vs 자유침해 유람선 불꽃놀이로 ‘운항금지’ 처분 A업체 비판 동시에 “과했다” 지적 “사회 분위기 따라 신중할 필요” “슬픔 강요 옳지 않다” 갑론을박 정부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라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해당 기간 내 행사 진행 여부와 유명인의 SNS 활동 등과 관련해 애도의 정도와 범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애도는 개인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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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영상·사진 접한 시민들…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정부 ‘마음건강 요령’ 시청시간 제한 단순한 호기심 유포 행위 등 삼가야 “규칙적 일상… 평정심 유지” 조언 “동영상으로 본 참사 당시 상황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돕니다.” 인천시청 앞에 마련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대학생 최성현(24·인천 남동구)씨는 “참사 직후 생존자가 한 명이라도 더 나오길 바라며 뉴스를 실시간으로 찾아봤는데 결국 다수의 희생자가 나와 좌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요즘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국가 애도 기간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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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경찰 ‘무안공항’ 압수수색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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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협의체 조속 가동… 참사 대책위 구성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지면기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신동욱·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와 정부가 함께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외교, 안보, 통상, 민생, 경제 등 모든 부분에 걸쳐서 실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출범 초반에 우 의장과 여야 대표, 최상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