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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만 집중한 민주당, 지지율 역풍 [인천 정가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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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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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방학맞은 아이 위해… 도서관 작가·발명 체험 지면기사
인천지역 도서관들이 방학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천중앙도서관과 계양도서관은 '읽·걷·쓰'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밤샘 책 만들기-책모이' 공모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이 직접 출판을 경험하며 글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기획된 사업이다.중앙도서관은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원고를 토대로 오는 9월 도서를 출판하고, 11월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는 '독서한마당' 행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계양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원고를 집필하고, 교정·교열 등 작업을 거쳐 책을 출간한다. 또 올해 한글날 행사에서 책을 전시하고 공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4일 오전 10시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읽·걷·쓰 일환 '밤샘 책 만들기'중앙·계양, 오늘부터 참여모집서구, 초등생 10명 그림책 제작부평도서관은 이달부터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생활과학 발명교실'과 '키즈 창의수학 발명교실'을 운영한다.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생활과학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월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창의수학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1~2학년 15명을 모집해 오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수요일마다 열린다. 학생들은 각종 퍼즐과 게임을 통해 생활 속 과학 지식과 창의력을 기를 예정이다.서구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어린이 그림책 작가 육성을 위한 '뚝딱뚝딱 그림책 작가 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 스토리 창작부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그림책 그리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 제작 방식을 다룬다. 서구도서관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4주간의 그림책 작업을 통해 개인별 그림책 완성본을 출판하도록 도울 예정이다.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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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남동구, 취약층 아동 속옷바우처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속옷 바우처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차성징이 나타나는 드림스타트 6학년 아동 40여명에게 4만5천원 상당의 속옷 쿠폰을 배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 성장단계에 맞는 속옷을 매장에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약계층의 경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동의 성장에 따라 적절하게 속옷을 사기 어렵다. 2차성징을 겪는 아동이 맞지 않는 속옷을 입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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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들어온 들개… 주민엔 공포 지면기사
유기견이 야생화한 것으로 보이는 '들개'가 인천 강화도에 자주 출몰하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3일 강화군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강화군 들개 포획 건수는 2020년 20마리, 2021년 57마리, 지난해 85마리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벌써 들개 62마리가 잡혔다.강화군 지역에 나타난 들개는 농작물을 훼손하거나 가축(닭 등)을 물어 죽이는 등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주민들까지 위협한다. 들개가 대부분 무리를 지어 다니며 공원, 둘레길 등 주민 일상 공간에까지 나타나 공포감을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폭염 때문인지 들개들의 활동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지난달 19일과 28일에도 들개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강화군은 들개 출몰에 대해 관광객 등이 버리고 간 유기견들이 야생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올해만 벌써 62마리 잡아들여강화군, 예산·CCTV 등 확대 피해가 속출하자 강화군은 들개 포획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로 1천9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가 들개가 자주 출몰하자 5천만원을 더 편성했다. 강화군은 들개 이동이 예상되는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들개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1차로 지역 유기동물보호센터가 포획을 시도한다. 만일 실패하면 강화군의 의뢰를 받은 전문업체가 2차로 포획 작업을 진행하는데, CCTV로 이동 경로를 파악한 후 포획틀 등 장치로 들개를 잡는다. 포획한 들개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된다.강화군 관계자는 "종종 개가 불쌍하다며 포획틀 입구를 닫아놓거나 들개를 풀어주는 주민들이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들개를 발견하면 즉시 군청이나 읍·면사무소로 신고하고, 만약 물림 사고를 당하면 인천시민안전보험으로 응급실 내원 치료비를 지원받길 바란다"고 말했다.들개는 서구, 계양구, 미추홀구 등 인천 도심에서도 종종 출몰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서구 지역에선 올해 상반기에만 들개 72마리가 포획됐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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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정비… 위기가정 '보금자리로'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긴급 임시 주택으로 조성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남동구는 지난달 초 지역 내 오랜 기간 방치돼 악취나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한 빈집 2곳을 정비했고, 최근 위기 가정이 이곳에 입주하도록 도왔다. 앞서 남동구는 빈집 소유자와 협약을 맺고 도장, 창호, 난방, 배관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악취·누수 문제 2곳 정비 실시소유자 협약후 도장·창호 등 공사 새 보금자리를 얻은 입주자 A씨는 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해 대기 중이었다. 그동안 그가 거주하고 있던 지하 주택은 위생적으로 환경이 열악했다. 다른 입주자 B씨는 부양가족을 돌보는 일에 어려움이 커서 일정한 직업을 갖기 어려웠던 데다, 최근엔 월세 등이 밀려 새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동구는 이들을 위해 최대 1년까지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주를 원하는 가정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청 공동복지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취약계층 최대 1년까지 무상거주쉼터·공동육아방 등으로 활용 가능 남동구는 빈집을 긴급 임시 주택 외에도 쉼터, 공동육아방 등으로 활용 중이다. 남동구는 리모델링, 안전조치 등을 통해 빈집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유자와 협의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2일 "빈집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취약계층이 행복해지도록 앞으로도 빈집 정비사업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최근 진행된 빈집 정비 활동에 동참했다.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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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인천 신도시 초중고 5개교 문 연다 지면기사
오는 2027년 인천 신도시에 5개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초·중·고등학교 5곳의 신설안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 승인을 받은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1고와 아라3중, 검단택지개발지구 내 검단3고,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4고, 송도역세권 사업지구 내 옥련1초 등 5곳이다. 지역으로 보면 서구 2개, 연수구 3개다.서구에 신설될 청라4고와 검단3고는 인천시교육청이 의뢰한 대로 적정 승인을 받았다. 연수구 지역 학교는 모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첨단1고는 공동학군 운영·관리 방안 검토가, 아라3중은 개발지구 내 학교설립계획 보고가, 옥련1초는 인근 학교 소규모화 대책 수립 등이 승인 조건이다.이번 심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하고자 2006년 3개 학교군 편성 이후 17년 만에 6개 학교군으로 고등학교군을 조정한 점, 개발지구 내 안전한 통학 여건 확보를 위해 학교 신설이 필요한 점 등을 강조했다.송도와 청라지역에는 2013년 마지막으로 고등학교가 개교한 이후 10년 만에 학교 신설이 확정된 것이다. 아라3중은 송도11공구 내 처음 들어서는 중학교이며, 옥련1초는 송도역세권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이 학교들의 개교 예정 시기는 모두 2027년 3월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8년 학령인구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등 교육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개발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여건 확보와 안정적인 학생 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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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빠 육아휴직에 인천 기초단체 곳간 휘청 지면기사
저출산 대응 정책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재정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3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는 지난 18일 기초자치단체들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일원화해 시행하거나 관련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남동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도입한 기초자치단체다. 현재 인천에선 남동구를 비롯해 계양구, 서구, 동구, 연수구 등 5개 구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주고 있다. 중구, 부평구, 미추홀구 등도 이르면 내년을 목표로 사업 도입을 검토 중이다.서구는 매달 50만원씩 최대 150만원(3개월)을 지원했다가 올해부터 매달 50만원씩 최대 350만원(7개월)으로 장려금 규모를 늘렸다. 남동·연수·동구는 매달 50만원씩 최대 300만원(6개월), 계양구는 매달 70만원씩 최대 210만원(3개월)을 지원하고 있다.남동구 등 5곳, 3~7개월간 지원금장려금 규모 각각 210만~350만원 문제는 최근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늘면서 기초자치단체들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의 경우 신규 장려금 지급 인원이 2021년 248명, 지난해 351명, 올해 상반기 243명 등으로 느는 추세다. 남동구도 2021년 160명, 지난해 191명, 올해 상반기 99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남동구를 비롯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도입한 기초자치단체에선 인천시가 사업 예산을 지원하거나 아예 통합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남동구 관계자는 "재정 부담이 너무 커졌고, 앞으로 다른 구에서도 잇따라 도입할 사업이라면 인천시가 일원화해서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해 달라고 시 관련 부서에 공문을 보내 건의했다"며 "아직 인천시로부터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市 일원화 추진을"… 성사 불투명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모든 구에서 시행하는 사업이 아닌 데다 남동구 등 5개 구의 지원금 규모나 기간도 모두 다르다"며 "해당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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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 남동구,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상'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7일 전남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선 전국 155개 지자체가 172개 사업을 선보인 가운데 남동구는 '지속 가능한 ESG 혁신 남동산단 조성' 공약으로 이같이 수상했다. 이 공약은 'ESG 경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에 남동산단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내용이다.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ESG 혁신' 노력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산단 'ESG 혁신' 높은 평가박종효 구청장 "일자리 최고 복지" 남동구는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남동산단 기업에 맞춤형 전문 컨설팅과 기업별 공정 개선을 지원해 '남동형 ESG 선도 기업'을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남동구는 이를 통해 남동산단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 인재의 유입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당시 경연에 직접 참여해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로, 한국경제의 미래인 산단이 살아나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라며 "남동산단의 ESG 혁신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혁신 산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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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잊혀져가던 '인천 5·3민주항쟁', 37년만에 법적지위 부여 받았다 지면기사
인천 민주화운동의 상징 '인천 5·3민주항쟁'이 37년 만에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다(5월3일자 1면 보도=인천 5·3 항쟁, 37년만에 '법적 지위' 부푼꿈).2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5·3민주항쟁을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0년 6월 인천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이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지 3년여 만이다.인천 5·3민주항쟁은 1986년 5월3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루고자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 시민과 학생 등 5만여 명이 결집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이들은 경찰 진압에 맞서 인천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고, 이는 군부정권이 전국에서 대대적인 민주화단체 소탕을 시작한 발단이 됐다. 이 과정에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등 무리한 탄압이 발생해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관련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민주화운동 기념관 조성 청신호이러한 역사적 의미에도 인천 5·3민주항쟁은 다른 민주화운동과 달리 관련법에서 제외돼 후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다. 현행법에는 2·28민주운동,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만 민주화운동 관련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인천 민주화운동 관계자들은 "숙원을 풀었다"며 개정안 통과를 반겼다. 또 인천에 민주화운동 기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인천시와의 협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이우재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무려 37년 만에 인천지역 민주 문화 확산의 계기가 마련돼 감격스럽다"며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역시 중 독립된 기념 공간이 없는 곳은 인천뿐으로, 이번 개정안 통과를 시작으로 인천 5·3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한 기념사업과 교육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인천 5·3민주항쟁은 관련법에 명시되지 않아 우리나라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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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사들 2학기수업 두려움 안들게… 인천시교육청 '교권보호 대응책' 속도 지면기사
도성훈 교육감, 실질적 제도 마련교육활동권 보장 등 법개정 약속인천지역 초·중·고교 교사들은 새 학기부터 안심하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이 교권 보호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사들은 최근 교권이 흔들리는 이유로 과도한 행정업무나 과밀학급 등 교사와 학생이 라포(rapport,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힘든 구조, 교사와 학생·학부모간 갈등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학교 문화, 웬만해선 개최되지 않는 교권보호위원회 등을 꼽고 있다.특히 소송에 휘말린 교사들에게 법률 자문이나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으나, 방법을 몰라 교사들이 활용하지 못한다고 토로한다.교사들은 교권 회복을 제도적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악성 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민원 창구 일원화, 교권 침해를 겪는 교사의 고민을 학교 관리자가 함께 나누는 분위기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 같은 교사들의 목소리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26일 교육단체와 진행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긴급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나왔다(7월26일자 8면 보도).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인천시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당장 2학기 때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며 "언제 또 누군가가 압박감에 시달려 사고가 날지 모르는 시급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빠른 대안 마련을 부탁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도 교육감은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분별한 고소와 고발로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교육활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고, 개학 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공감한다"며 "교사, 교육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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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재난"… 인천 남동구 힐링냉장고·안심숙소 운영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현관문 방충망 설치사업'과 '폭염 안심 숙소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현관문 방충망 설치사업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것이다. 현관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집안에서 공기가 빠르게 순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남동구는 홀몸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50가구에 이 사업을 할 예정이다. 폭염 안심 숙소는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이 이용하도록 지정된 곳으로, 1가구당 최대 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남동구는 호텔더디자이너스 구월, 알리스위트, 호텔프라하 등 3개 숙박시설과 폭염 안심 숙소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취약계층 50가구 현관 방충망 설치특보 발효시 시설 3일간 무료이용이와 함께 남동구는 행정복지센터(20곳)와 노인복지관 등 실내 무더위쉼터 221곳을 운영 중이다. 남동구는 다음 달 25일까지 무더위쉼터에 '힐링냉장고'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생수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박종효 구청장은 "폭염은 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구민들이 여름철 폭염을 이겨 내도록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실내 무더위쉼터에 설치된 힐링냉장고. 2023.7.27 /남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