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프로젝트 메가박스 상영 중단.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단이 된 가운데 지난 5일 극장을 찾은 학생들이 이 영화를 홍보하는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천안함 프로젝트' 메가박스 상영 중단이 논란이 된 가운데, 광주극장에서는 예정대로 상영된다.

지난 5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개봉된 '천안함 프로젝트'는 관객 2천312명을 모으며 다양성영화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그러나 메가박스 측은 상영 이틀 만에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와 시위가 예고된다"며 배급사와 협의를 거쳐 상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에 따르면 광주극장을 비롯, 전국의 예술·독립영화관에서 예정대로 상영하기로 했다.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사건 당시 해군장교와 천안함 희생자 유족 등 5명이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

영화를 둘러싼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상영 중이던 영화가 돌연 극장에서 내려진 경우는 한국영화 사상 '천안함 프로젝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