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사태에 이어 호주행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에서 오후 7시 35분 이륙한 호주 브리즈번행 KE123편 항공기는 부산 상공에서 엔진 관련 이상이 감지돼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를 정비하느라 11일 오전 0시께 다른 항공기로 승객 138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0분에는 미국 애틀랜타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36편(A380기종)에서는 전기계통의 결함이 발견돼 6시간 30분가량 이륙이 늦어지는 일도 있었다. 이 비행기에는 329명이 타고 있었다.

또 9일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3편에서는 30대 남성 승객이 담배를 피우다 브리즈번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가 훈방 조치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 남성이 승무원의 경고를 무시하고 흡연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사태 이어 호주행 여객기 기체이상 회항. 사진은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오른쪽) 등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서 '땅공 회항'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