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아지트에 모여 수다도 떨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죠. 동네 목욕탕, 학교 앞 문방구하고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사랑방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지트는 나와 가까운 특정인들만 모이는 공간이기에 사랑방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PC방과 오락실, 당구장, 조금 더 크면 친구 자취방 정도였습니다. 여학생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만 아는 카페가 대표적인 아지트로 꼽혔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돌봄이 실현되려면 빈틈없는 대상자 신청·발굴부터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까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금도 자신의 보수와 시간을 포기하고 통합돌봄에 힘쓰는 분들이 많은데, 언제까지 ‘선의’에만 기대지 않도록 확실한 기반 구축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인천 부평구와 함께 4년 넘게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이끌고 있는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박지연 통합돌봄실장의 당부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은 부평구의 제안으로 2022년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초기부터 협력해 이 지역 통합돌봄 정착
올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제도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지난 3년여간 각자의 자리에서 통합돌봄을 먼저 실천한 이들은 크게 ‘통합돌봄에 대한 인식 확산’, 그리고 ‘조직과 예산 등 기반 구축’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우선” 인천 부평구 부평3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고세영 주무관은 ‘통합돌봄 홍보 및 대상자 발굴 체계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봤다. 간호직 공무원인 그의 역할은 의료기관 밖 건강 위기 대
올해 3월부터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통합돌봄’이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화한다. 이를 뒷받침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불과 2개월 앞둔 만큼, 남은 기간 인천 기초지자체도 지역 맞춤형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곧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 내용을 보면, 통합돌봄은 개별적이고 분절적이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 중심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회보험 확대 등 노력에도 정부 돌봄 정책에 빈틈이 생길 수
많은 이들이 밤하늘의 별을 더욱 또렷하게 관측하기 위해 도심을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고는 한다. 밤에, 자연의 빛을 가까이하기 위해서는 인공의 빛을 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천문대가 산 정상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화도 하점벌판은 산에 오르지 않고서도 육안으로 밤하늘의 별을 손에 잡을 듯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성지’로 꼽힌다. 북쪽으로는 별립산과 봉천산이 장막을 치고, 남으로는 고려산 줄기가 막아서 인공의 불빛이 끼어들 여지가 적은 곳이다. 그 하점벌판 위쪽에 강화천문과학관이 자리잡고 있다. 폐교한 강후초등학교 자리에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살던 집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의 욕구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제공 전 대상자가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의 욕구는 지난해 인천 부평구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실시한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부평구는 보건복지부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2024년 9월부터 통합지원회의를 체계화해 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