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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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반복되는 ‘성차별 막말’… 교실 속 성인지 감수성 ‘제자리 걸음’
최근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남성 교사가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공평하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이 사안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교사 개인의 일탈로만 볼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실태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교사 ‘성차별 발언’ 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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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도교육청, 학습 기회 불균형 해결 ‘2025 경기온라인학교 기본계획’
경기도교육청은 온라인 세상에서 도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온라인학교’를 경기 교육 3섹터로 설정하고 온라인 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5 경기온라인학교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온라인 교육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학교 및 지역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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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명문고에 무슨 일?… ‘금품 의혹’ 감독 돌연 사직
경기지역의 한 공립고등학교 남자 배구부 감독이 금품수수 등의 의혹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사직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급작스런 감독의 이 같은 결정에 큰 대회를 앞둔 학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있을 대회 성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A 고등학교로부터 배구부 감독 B씨가 금품수수 등의 의혹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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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온라인학교 핵심 ‘경기이음온학교’
경기 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이음온학교’다. 경기이음온학교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온라인학교다. 수원제일중학교 별관에 위치한 경기이음온학교는 지난 2월 19일 개교식을 열고 지난달부터 1학기 학사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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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 다문화 고교생 양성 협약
경기도교육청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도내 다문화 고교생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세 기관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이번 협약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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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 만나 교육 교류 방안 논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4일(현지시간)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교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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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3조540억’ 규모 2025년도 본예산안 도의회 제출
경기도교육청이 23조540억원 규모의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하 본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지난해 본예산 22조574억원보다 9천966억 원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 본예산안 편성에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안전한 학교 지원, 학교 중심 교육행정 지원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을 위해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에 2천722억 원을 편성했고 기초 지자체 재정 부담 경감을 통한 안정적 급식 지원을 위해 인건비 전액 부담분을 포함한 학교급식경비로 8천308억원을 세웠다. 또 저경력 공무원의 사기와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배려 예산을 편성한 것도 눈에 띈다.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관사 매입·확충 예산으로 502억 원, 저경력 공무원 건강검진비 및 맞춤형 복지비 연차별 추가 지원 138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교육의 공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누리과정 지원 예산 1조558억 원과 늘봄학교 운영 예산 2천373억 원도 편성했다. 도교육청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예산도 63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학교신설 예산이 9천945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1조2천673억원)보다 2천728억원 줄었고 공간 재구조화 사업비도 3천535억원이 편성돼 지난해 본예산(5천126억원)과 비교해 1천591억원 감소했다. 안준상 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5년 예산안은 재정 여건을 반영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 집중 투자와 교육 현장에 맞는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안은 도의회 제379회 정례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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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송호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 위한 ‘미래형’ 운동장 개장식 열어
안산 송호고가 1일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스포츠공원형 미래형' 학교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송호고의 새로운 운동장은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이 결합한 형태인데 이같은 운동장이 조성된 것은 전국 최초다. 송호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15억여원을 지원받아 4천260㎡ 규모의 기존 흙 운동장을 풋살장과 농구장 등 다목적 운동장으로 바꾸고 조경을 통해 공원처럼 꾸몄다. 또 이 운동장은 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안산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개방된 운동장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 안전관리 인력 2명을 지원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참석해 운동장 개장을 축하했다. 이들은 운동장을 둘러보고 체육 수업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완전히 탈바꿈한 운동장에서 농구공을 가지고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등 최고의 환경에서 즐겁게 수업에 임했다. 황교선 송호고 교장은 이날 학교에서 진행한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 유관기관, 교육청, 학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송호고 미래형 운동장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돼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새로운 학교 체육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송호고의 운동장을 도교육청 핵심 정책인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공유학교는 지역의 시설 등을 활용해 학교에서 하기 쉽지 않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도교육청의 정책이다. 김 교육장은 “실내스포츠, 뉴스포츠 등 여러 영역에서 스포츠 공유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 공간을 잘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는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의 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송호고의 사례가 경기도 전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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