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O가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은 피해주민과 직접 상담하는 일이다. 처음 재난이 닥쳤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자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재난을 느끼는 바가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고 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지금까지도 비만 오면 강을 확인하며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일상회복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피해자들과 직접 상담하면서 개개인의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뭐가 필요한지 소통하면서 채워주고 있습니다.” 재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피해주민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함께 재난을
기후재난은 국가를 가리지 않는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는 삶의 터전을 무참히 짓밟았다. 당장 입을 옷도,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없었다. 그렇게 기록적인 폭우가 독일 서부를 강타한 지 5년이 흘렀다. 독일은 기후재난으로 삶이 무너진 피해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시민단체, 학계 등 사회 인프라를 총동원해 피해 직후부터 피해자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기후재난으로 침해된 피해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수년째 노력을 쏟고 있다. 기후재난 발생 직후에만 과도하게 재원을 투입해 상황만 ‘수습’하고 그
‘KAHR’에는 다양한 대학과 연구소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헨 공과대학 수리공학 및 수자원 관리 연구소(IWW)와 슈투트가르트 대학 공간 및 지역계획 연구소(IREUS)를 비롯해 13곳의 기관이다. 이들은 정부·지자체와 함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KAHR 프로젝트 1을 실시했고 오는 2029년 3월까지 기후위기 예방에 초점을 맞춘 KAHR 프로젝트2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KAHR 1은 대홍수 직후의 도시 회복, 복구, 재건을 목표로 대홍수의 원인을 분석하고 큰 피해를 유발한 도시 인프라를 조사하고 연구했으며 기후위기를 대비한
올해 1월 경인일보는 ‘기후재난, 남겨진 사람들’ 시리즈를 통해 폭우·폭설 등 갑자기 찾아온 기후재난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2차 피해의 현실을 추적했다. 영하를 맴도는 추운 겨울에 만난 가평의 이순호씨 부부는 여름 폭우로 집이 사라진 후 지자체가 지원하는 모텔에서 겨우 잠만 자며 집터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했다. 보도 이후 7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상황은 나아진 게 없었다. 모텔 지원도 3월로 종료되며 이들 부부는 임시로 만든 비닐하우스에서 모든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살 집을 다시 짓기 위해 백방으
뜨거운 햇볕 아래 푸르던 논밭이 황금빛으로 뒤덮이는 가을이 오면, 한반도 군사분계선 남쪽에 위치한 임진각에서는 축제가 열립니다. 고려 인삼의 명맥을 잇는 파주시 대표 특산물인 파주개성인삼축제인데요. 6년근 개성인삼은 파주시 대표 특산물 중 하나로 쌀, 장단콩과 함께 ‘장단삼백(長端三白)’이라 불립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장단삼백은 장단지역에서 생산된 쌀, 콩, 인삼을 일컫는 말로,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접경지와 가까운 파주시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땅이 비옥하고 청정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곳이기
이제는 아침부터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오른 초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대형마트 과일 매대도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었는데요. 딸기가 있던 자리에 참외가 들어오고, 지난달 초만 해도 3만원을 넘겼던 수박 가격은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으며 9천9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며 여름 제철 과일을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짙은 보랏빛에 새콤달콤함을 뽐내는 포도 역시 여름 대표 제철 과일 중 하나죠. 경기 서부에는 화성, 안산, 시흥 등을 중심으로 포도농장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중 화성 송산포도는 다른 지역보다 낮은 기온에서
경기도에는 지역마다 특색을 담은 전통주들이 있습니다. 술 하면 대중적인 소주와 맥주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은데, 전통주는 시판 술과 달리 제조 방식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을 낼 수 있어 애주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전통주에 접목시키거나, 시민들이 직접 양조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도 눈길을 끄는데요. 우리동네 스페셜리티를 찾아서는 지역 특산물과 전통주의 만남, ‘우리 술 특집’을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오산 세마쌀을 이용해 전통주를 빚는 오산시의 유일한
경기도에는 ‘도자기의 고장’으로 꼽히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광주시와 이천시, 그리고 여주시입니다. 그중 여주시는 국내 생활 도자기의 상당수를 생산하는 생활 도자기의 고장으로 꼽힙니다. 특히 여주 싸리산을 중심으로 고령토 등 질좋은 도자기 원료가 생산됐고, 고려시대부터 백자 가마터가 있었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도자기뿐일까요. 쌀, 고구마, 감자, 땅콩 등 여주시에 가면 다양한 특산물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여주시 하동에는 지역 특산물인 도자기와 고구마로 특별한 특산품을 만드는 공방이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8년, 그리고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