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외국 문화·문물을 받아들여온 인천은 1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인 포용 도시 1번지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인천은 세계 각지에서 건너온 이들의 삶을 포용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인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는 ‘흘렙(빵)’이나 ‘샤실릭(꼬치구이)’처럼 고려인들이 쓰는 키릴문자 간판이 곳곳에 내걸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한국인 주민과 같은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다. 전
140년 화교 역사 발상지인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대만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雙十節)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인천화교협회는 쌍십절(10월10일)을 맞아 9일 제물포구 선린동 인천화교소학교·중산중고등학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쌍십절은 월과 날짜에 10이 중복돼 쌍십으로 불리며 매년 이날 인천을 포함한 전 세계 화교들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인천화교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화교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대만 전통예술인 변검·용춤·사자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교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도 자유롭게
중고차 수출업자가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니는 점을 노리고 흉기를 이용해 금품을 빼앗은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카자흐스탄 국적 40대 남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국적 20대 남성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중고차 수출업자인 키르기스스탄 국적 30대 B씨를 차량에 태우고 흉기로 위협해 1천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40대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출국 정지 조치하고 추적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라고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당시 33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제 총기를 한 차례 격발한 뒤 총에 맞은 B씨가
말다툼을 하다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반려견도 죽인 10대 아들이 7일 법정에 출석해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김기풍)는 이날 존속살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8)군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군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오래전 정신병장애 진단을 받는 등 정신 질환을 앓았다”고 했다. A군의 정확한 정신 상태와 그에 따른 형사책임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며 재판부에 정신 감정을 요청했다. 법정에 출석한 A군은 이날 ‘변호인과 같은 의견(공소사실 인정)이냐’는 재판장 질문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전력을 공급할 변전소 건립이 인천 연수구 비류마을에 추진되면서 이곳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 수용성 확보 여부가 GTX-B 노선 변전소 건립 사업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6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주 연수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변전소 설치 사업 추진 계획과 지역사회 의견을 듣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연수구가 변전소 설치를 위한 사전 절차인 지반탐사 목적의 비류근린공원(사모지공원) 점용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주민 설득을 위해 설명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공원
오는 30일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과 시민사회가 고(故) 이지혜 학생의 명예회복과 보상 조치를 이행하라며 지자체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0·30 인현동화재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지역 9개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현동 화재참사의 피해자로 인정된 이지혜양의 명예회복을 위한 절차가 각종 행정 절차를 이유로 멈춰 섰다”며 “관계 기관인 제물포구, 영종구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않도록 인천시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혜양은 1999년 10월 30일 인천 중구(현 제물포구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인천 부평풍물대축제가 40만명이 방문한 가운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평대로와 굴포천, 신트리공원 등 부평 도심에서 열린 제30회 부평풍물대축제에 40만명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30년의 울림, 세계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국 전통 풍물을 세계에 알리며 국제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백미인 대동풍물한마당에는 전국 유명 농악보존회가 참여해 부평대로를 풍물판으로 탈바꿈시켰다. 대동풍물한마당에는 부평구 22개 지
인천 강화군이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를 입은 접경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한 가운데 주민들은 실질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일 강화군에 따르면 북한 대남방송 소음으로 피해를 본 접경 지역 주민 3천78명에게 총 17억6천500여만원의 피해 지원금을 지급했다. 북한의 대남방송이 집중된 기간은 2024년 7월 19일부터 이듬해 6월 12일까지다. 강화군은 소음 영향 조사를 거쳐 피해 정도와 기간에 따라 2종 지역 거주 주민 181명에게는 하루 3천원, 3종 지역 주민 2천897명에게는 하루 2천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여성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세탁업체 60대 전 임원이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최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20대 지적장애인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해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자녀는 현재 그의 아버지가 돌보고 있는 상태다. B씨 아버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