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산 1조원' 한국인 갑부 36명 14위… 중국은 658명 1위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한 억만장자 명단에 한국인 36명이 올라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658명으로 1위, 미국은 584명으로 2위였다.3일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갑부 수를 기준으로 한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한국인 중에선 자산 160억 달러(약 17조9천800억원)를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6억 달러 자산으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올해 한국은 6명이 세계 부호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자산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나란히 1천164위에 새로 올랐다.이 밖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새로 명단에 등재됐다.한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작년에는 갑부 명단에 올랐으나 올해는 제외됐다.올해 전 세계 갑부 수는 2천470명으로 작년보다 224명 줄었는데 국가별로는 중국 갑부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후룬이 홍콩과 대만을 중국에 포함해 집계한 결과 올해 중국은 갑부 수가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미국은 작년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난 584명이었지만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후거워프 회장은 "중국은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갑부 명단에 가장 많은 수를 추가하는 등 중대한 혁신이 이어졌다"며 "중국은 세계 인구에서 20%에 불과하지만 세계 갑부의 27%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부10억 달러 이상 세계 갑부 명단에 한국인은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2019-03-04 디지털뉴스부

1월 반도체 수출 19개월 만에 최저"물량·가격·생산 동반둔화"

지난 1월 반도체 수출이 1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데다 수출물량까지 감소하며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74억2천1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달 수출은 5.9% 감소한 463억3천만달러로 조사됐다.반도체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0%로 2017년 6월(15.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2017년 10월∼작년 11월까지 20% 수준을 유지해오다 작년 말부터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지난해 9월(24.5%) 이후로 10월(21.1%), 11월(20.7%), 12월(18.3%), 1월로 넘어오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지난달에는 17.1%로 소폭 개선했지만 여전히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 둔화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메모리 등이 포함된 집적회로의 수출가격은 22.2% 하락, 2009년 6월(-23.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던 반도체 수출물량마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집적회로 수출물량은 1.9% 감소해 2015년 12월(-0.9%)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감소 폭은 2013년 11월(-10.6%) 이후 최대다.수출이 둔화하며 생산도 위축되고 있다. 1월 반도체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반도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작년 9월(24.7%) 이후 꾸준히 내리막이다. 1월 증가율은 1년 만에 최저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 축소는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반도체, 전체 수출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빚어진 현상이어서 수출은 물론 성장세에도 적신호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전체 수출이 증가세인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면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가 개선했다고 볼 수 있으나 지난 1월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며 "그간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에 기초한 성장 여력이 악화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3-04 디지털뉴스부

경기도 대북 경제교류, 다시 '안갯속으로'

북미회담 결렬돼 北 제재는 계속옥류관 분점·개성공단등 먹구름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회담이 '제재 완화'가 걸림돌이 된 채 종료(3월 1일자 1면보도)되면서 경기도의 대북 경제 교류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양시 설치가 유력한 옥류관 분점은 북측 인력과 재료 등의 국내 반입, 개성공단은 공장을 재가동하는 문제가 얽혀 있어 대북 경제 제재가 해제돼야만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파주 공동출입국사무소의 경우, 경의선 철도 복원과 연결돼 있다.지난해 북측 철도 현황 조사를 마친 남북은 올해 중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려 하고 있지만, 정밀 조사 기기 반입이 제재 위반이라는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북미회담에서 영변 핵실험장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해제가 교환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런 여러 대북 경제 교류도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도는 내달 27일을 전후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을 추진하는 한편, 9월에는 대규모 DMZ 평화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다만, 마라톤은 대규모 인원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야 하는 데다 각종 장비 등이 수반되는 공연이 함께 추진된다는 측면에서 대북 제재 완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계획했던 사항들을 꾸준히 추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3-03 강기정·신지영

평택시, 인구 '103개월째 증가'… 올 상반기 '50만 대도시' 될듯

3개 시·군 통합후 24년만의 기록한해동안 최대 1만4265명 늘기도대규모 택지개발 상승 유지 전망평택시 인구가 올해 상반기 50만명을 넘어 대도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95년 평택시·평택군·송탄시 3개 시·군이 통합된 이후 24년 만의 기록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군·구 단위 지역 중 50만 인구를 돌파한 지자체는 수원, 고양, 용인, 성남, 안산, 화성, 남양주, 안양,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창원, 김해 등이다.평택시의 이번 기록은 국내에서는 16번째, 경기도 내에서는 10번째다.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3개 시·군 통합 이후 평택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1996년부터 평택시 인구는 전년 대비 플러스 변동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적게는 한 해 268명이 증가했고, 많게는 한 해 1만4천265명이 증가했다. 특히 2010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전월 대비 매월 인구가 103개월 동안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매월 인구 증가는 지금도 진행 중이어서 주목된다.다만, 인구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1990년 이후 인구 30만명을 돌파한 지자체 중 50만 인구를 돌파한 지역을 살펴보면 30만 도시에서 50만 도시로 전환되기까지 적게는 2년, 길게는 13년 정도 소요됐다. 이에 비해 평택시는 3개 시·군 통합으로 30만 인구를 돌파한 이후 24년여 만에 50만 인구를 달성하게 됐다.이처럼 인구 증가 속도는 더뎠지만, 앞으로 평택시 인구증가 추이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평택시는 첨단산업 유치, 산업단지 및 평택항 개발 등으로 인한 일자리 확대, 대학병원 건립 등 인구 유입 요인이 높아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평택시는 '2035 평택 도시기본계획수립'에서 인구가 9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장선 시장은 "상대적으로 인구증가의 속도는 느렸지만, 현재 평택시의 인구 증가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 양적인 의미로서의 대도시를 뛰어넘어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3-03 김종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결국 3연임 포기 의사… 취임 3년6개월만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경영에서 물러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행장은 이날 열린 하나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함 행장은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당초 임추위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2∼3명의 복수후보를 추리고, 하나은행 임추위가 최종 행장을 선택하도록 보낼 계획이었다. 이 1차 명단에 현 함영주 행장이 포함되고, 결국 함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짙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26일 하나금융 임추위에 속한 사외이사 3명을 따로 면담해 함 행장 연임 관련 우려를 표명한 일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금감원은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부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이 작년 6월 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9-03-01 디지털뉴스부

새 하나은행장에 지성규…함영주 3연임 포기

KEB하나은행 새 행장에 지성규(56)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8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성규 부행장과 황효상 부행장을 복수 추천해 하나은행 임추위에 넘겼으며, 하나은행 임추위가 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 부행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으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장,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 전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등을 지냈다. 새 행장 선임안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함영주 현 행장은 임추위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함 행장은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6개월 만에 행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직은 연말까지 유지한다. 당초 임추위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2∼3명의 복수후보를 추리고, 하나은행 임추위가 최종 행장을 선택하도록 보낼 계획이었다. 이 1차 명단에 함 행장이 포함되고, 결국 함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짙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26일 하나금융 임추위에 속한 사외이사 3명을 따로 면담해 함 행장 연임 관련 우려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금감원은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뉴스부

2019-02-28 디지털뉴스부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에 김기문 회장 "일 잘하는 중앙회 다짐"

중소기업중앙회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제26대 회장에 김기문(64)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57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단 563명 중 533명이 참여한 결선투표 결과 296표(55.5%)를 얻어 237표(44.5%)를 받은 이재한(56) 중기중앙회 부회장(한용산업 대표)를 5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2일부터 중기중앙회를 이끌며, 임기는 2023년 2월 27일까지 4년이다.이번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3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해 간선투표로 뽑았다. 김 신임 회장은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를 창업해 시계, 주얼리, 화장품 등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1982년 솔로몬시계공업사에 입사한 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2007년부터 8년간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연임했고 이번이 세 번째 임기다.이번 선거에는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도전했다. 김 회장은 "중앙회에 다시 일하러 왔다"며 "여러분이 선거로 갈가리 찢어진 중앙회의 여러 문제점을 화합으로 뭉치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하나로 뭉쳐 내일을 위해 가야한다"면서 "우리가 짊어져야할 여러 사항은 여러 가지 엄중한 상황이므로 화합해 중소기업을 위해 다시 노력하자"고 중소기업인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일 잘하는 중앙회'를 내걸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1년 연장 ▲제2, 제3 개성공단 조성 ▲수도권과 지방기업 간 최저임금 차등화 ▲표준원가센터 설립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파격적 복지 혜택 ▲'3D 업종' 근로소득세 면제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측근들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와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도 제기된 바 있어 당분간 후유증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디지털뉴스부

2019-02-28 디지털뉴스부

불확실성 큰 시기…한은 금리 연 1.75%로 일단 동결

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 한국은행은 일단 금리를 동결했다.인상이든 인하든 어느 쪽으로도 방향을 잡기 어려운 때다.한은은 2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는 연속 동결이다. 금리인상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불쏘시개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 이번 금통위 결정은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다.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1월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인상의 주요 근거였던 금융불균형 문제도 살짝 비껴난 모습이다. 지난해 정부 규제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 추세다. 그렇다고 아직 금리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때는 아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누차 강조하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변경은 항공모함이 기수를 트는 것과 같아서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있다.지금으로선 가장 큰 변수는 미 연준이다. 올해 들어 급격히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돌아섰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에 끝낸다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한은에는 압박 요인이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현재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은으로선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어둘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그 밖에 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 브렉시트 등의 굵직한 변수가 한은의 고려요인이다. 자칫하면 상당한 파장이 초래되는 이슈들이다. 이제 관심은 4월 금통위로 넘어간다.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 시장에는 방향 전환 메시지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연준도 금리인상을 재개하면 한은도 한 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의장은 26∼27일 의회에 출석해 당분간 금리동결과 보유자산 축소 중단 계획 발표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 3월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2019-02-28 연합뉴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4천440억원…피해자 5만명 육박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피해를 막고자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거래목적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피해액인 2천431억원보다 82.7%(2천9억원)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만8천743명이었다. 매일 134명이 피해를 보았다는 의미다. 피해액은 일평균 12억2천만원으로 1인당 910만원에 달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933개로 1년 전보다 33.9% 늘었다. 금감원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수수료 등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대출빙자형 범죄가 70%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타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려워지자 알바생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통장 대여자를 찾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현금을 전달하거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청(☎112)이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이날 주요 금융사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계좌개설 때 거래목적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의 매개체가 대포통장인 만큼 대포통장 개설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사기의심계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올해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 금융사 임직원들과 금융감독당국이 합심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2-28 연합뉴스

美연준 의장, 금리동결 시사에 원/달러 하락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달러당 1,11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2.2원 낮다.환율은 달러당 1,115.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1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경기 둔화 우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파월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통화정책 변경에 강한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맞다"며 당분간 동결을 시사했다.이어 "경제전망이 우호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역류, 상충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존만큼 성장을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했다.이 발언의 여파로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화지수(DXY)는 95.93까지 빠졌다. 이는 약 3주 만에 최저치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회담이라는 큰 변수가 있어서 크게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며 "현 수준에서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100엔당 1,010.0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70원)보다 0.30원 높았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2-28 디지털뉴스부

작년 합계출산율 '0.98명'… 예상 출생 첫 1명 선 붕괴

40세 이상 제외 모든 연령서 감소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기간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작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 1.68명(2016년 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특히 우리나라의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까지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1분기까지는 1.08명으로, 1명을 웃돌았다가 2분기부터 0.98명으로 추락해 3분기 0.95명, 4분기 0.88명으로 떨어졌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초반(30∼34세)이었지만, 20대 후반(25∼29세) 여성의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처음으로 30대 후반(35∼39세)보다 낮아졌다.반면 작년 사망자 수는 29만8천900명으로 전년보다 1만3천400명(4.7%) 늘어나 198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80대가 10만명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70대가 7만1천200명으로 1.7%, 90세 이상은 3만8천300명으로 10.4% 각각 증가했다.작년 사망자를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16만1천300명으로 여성(13만7천700명)의 약 1.2배였다. 사망자 수의 남녀 비율 차이가 가장 큰 연령은 60대로, 남성이 여성의 약 2.8배에 달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2만8천명), 서울(1만3천명) 등 9개 시도는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증가했지만 경북(-6천명), 전남(-6천명) 등 8개 시도는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27 김종찬

태국 정통음식점 바나나립(주), 수원 영통에 바나나테이블 미니 오픈

바나나테이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바나나립(주)가 수원 영통에 '바나나테이블 미니'를 오픈했다.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직영점에 이어 영통에 마련된 '바나나테이블 미니'는 태국 정통요리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을 낮춘 세컨드 브랜드다.태국 정부가 해외 타이 우수레스토랑에게 공식적으로 그 맛을 보증한 '바나나테이블'은 2017년 세계식문화요리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타이레스토랑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벌써 수원 영통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바나나테이블 미니'는 815℃가 넘는 고열로 웍(커다란 냄비와 솥의 중간에 있는 도구)을 이용해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한다.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빠르게 조리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영통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바나나테이블 미니의 주메뉴는 부드러운 게살커리소스 덮밥인 '카오랏뿌퐁커리', '파인애플 커리볶음밥', '파인애플카오팟', 새우볶음 쌀국수인 '팟타이꿍', 숙주·소고기·비트볼을 얹은 타이보양국수 '룩친느아', 간장소스 볶음쌀국수 '팟씨유', 부드러운 게살커리소스덮밥 '카오랏뿌퐁커리' 등이 있다.배정완 바나나립(주) 대표이사는 "태국의 다양한 정통 음식을 이제 영통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나나테이블은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 기업 캠페인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바나나테이블 제공수원 영통의 바나나테이블 미니점. /바나나테이블 제공수원 영통의 바나나테이블 미니점. /바나나테이블 제공수원 영통의 바나나테이블 미니점. /바나나테이블 제공

2019-02-27 황준성

삼성전자 역대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양산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을 양산하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eUFS 3.0' 제품은 기존 'eUFS 2.1' 보다 2배 이상 빠른 2천10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한다.이는 SATA SSD보다 약 4배, 마이크로SD 카드보다는 20배 이상 빠른 속도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전송 시 Full HD급 영화 1편(3.7GB)을 3초 안에 보낼 수 있다.또 연속쓰기 속도도 410MB/s로 기존 eUFS 2.1 제품보다 1.5배 이상 높였고,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1.3배 빠르게 구현했다.특히 임의읽기·쓰기 속도는 마이크로SD 카드보다 630배 이상 향상돼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더라도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512GB, 128GB eUFS 3.0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TB, 256GB 용량도 제공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eUFS 3.0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삼성전자가 27일 양산에 돌입한 모바일 메모리 'eUFS 3.0'은 기존 'eUFS 2.1' 보다 2배 이상 빠른 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 제공

2019-02-27 황준성

교역조건 14개월째 악화… 전기·전자 수출 하락폭 '금융위기 이래 최악'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 등의 수출물량과 수출금액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교역조건이 14개월 연속 악화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는 93.35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1% 하락했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지난달엔 반도체, 스마트폰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계속 악화했다.수출금액지수는 126.25로 5.6% 하락하며 지난해 12월(-3.7%)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하락 폭은 2016년 7월(-7.8%)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수출금액지수가 두 달 연속 내린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세부 품목별로 보면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지수가 18.9% 떨어졌다. 이는 2009년 3월(-23.3%)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전기 및 전자기기에는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등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D램 수출물가가 16.5% 떨어지고 물량도 감소해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금액이 하락했다"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품 수출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 물량지수(-8.7%)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때문에 전체 수출물량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8.06으로 1년 전보다 0.5% 늘었다.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수송 장비(14.5%) 수출물량은 증가했다. 화학제품(7.4%)도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40.46으로 1.8% 하락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물량 감소로 광산품에서 9.7% 감소했다. 일반 기계(-25.6%)에서도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제조를 위한 설비 투자가 지난해 1월 많이 늘어난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던 것으로 풀이됐다.수입금액지수는 128.3으로 1.8% 하락했다.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21로 5.6% 떨어졌다. 소득교역조건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

2019-02-27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