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갤럭시S8·S9 출고가 해외 내리는데 국내 '요지부동'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8의 출고가격이 해외 시장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수개월째 요지부동인 것으로 조사됐다.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64GB)의 국내 1위 이동통신사(SK텔레콤) 출고가는 지난달 95만7천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갤럭시S9의 국내 출고가는 방통위 집계가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5개월간 한차례도 변하지 않았다.반면 독일 시장에서는 4월 829유로에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6월 601유로까지 떨어진 뒤 7월 685유로(약 88만1천원)로 올랐다.중국에서는 5월 5천799위안에서 6월 5천499위안(89만9천원)으로 하락했다.네덜란드에서는 5월 749.69유로에서 6월 701.69유로(90만2천원)로 떨어졌고, 스웨덴에서는 7월 8천995크로나에서 지난달 7천495크로나(92만2천원)로 내렸다.아일랜드와 벨기에에서도 각각 6월 809.99유로와 849.99유로였지만 7월에는 모두 우리나라와 비슷한 749.99유로(96만4천원)로 낮아졌다.이에 따라 지난 4월 주요 13개국 중 12번째였던 국내 출고가는 지난달 14개국 중 10위 수준으로 상승했다.갤럭시S8(64GB)의 국내 출고가도 4월 79만9천700원 수준을 5개월째 유지했다. 출고가 순위는 4월 주요 14개국 중 11위에서 지난달 13개국 중 6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에서 5월 605.69유로, 6월 581.69유로, 7월 557.69유로, 8월 485.69유로(62만4천원)로 석 달 연속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독일에서는 7월 601유로에서 지난달 499유로(64만2천원)로, 스웨덴에서는 7월 6천995크로나에서 지난달 5천995크로나(73만7천원)로 하락했다. 다만 갤럭시노트8(64GB)의 국내 출고가는 6월 109만4천500원에서 7월 99만8천800원으로 한차례 내렸다. 5월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는 국내 출고가가 지난달까지 넉 달째 89만8천700원을 유지했지만, 일부 국가에서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8개국 중 2번째로 저렴한 수준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가격 인하 요구에 민감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이 강한 국내에서는 가격을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며 "스마트폰의 높은 출고가가 가계 통신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04 연합뉴스

인천시 '구도심 스마트도시 재생사업' 시동

교통·방재 등 정보통신 기술 접목28개소 4개년 계획수립 용역 공고인천시가 구도심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원도심 스마트도시 재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구도심 지역에 다양한 정보통신을 연계한 기술인 일명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원도심 스마트도시재생계획 수립용역'을 최근 공고했다. 이번 용역은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구도심에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는 정부의 새로운 도시재생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사업 계획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5곳과 올해 새롭게 뉴딜 사업 대상지로 신청한 11곳, 주거환경개선사업 시범 사업 지역 4곳 등 28개소다.시는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행정, 교통, 복지, 환경, 방재 등 도시의 주요 기능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개별 정보를 연결해 서로 연계하는 정보통신 기술이 스마트 기술이다. 예를 들면 호우 경보를 예측한 시스템이 배수펌프장 운영을 원격 조정하거나 경고음을 울리는 방식이다. 시는 2020년까지 인천시의 침수, 지진, 감염병, 교통문제 예측시스템 등을 개발하기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지난달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시는 이번 구도심 스마트도시 재생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구도심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03 윤설아

오늘 판교서 국내 첫 '자율주행車 시대' 열린다

4일 성남시 판교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대가 처음으로 열린다.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직접 제작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4일 판교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자율주행 시범운행은 완전자율주행 시대의 시금석이 됨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과 4차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 1∼5로 구분하고 숫자가 클수록 기술 수준이 높음)로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국내에서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제로셔틀은 11인승 미니버스로 시범운행 기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의 속도로 운행한다.자율주행차이기에 핸들,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대신 통합관제센터, 교통신호 정보, GPS 위치 보정 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차량사물통신기술(V2X)을 활용해 운행된다. 도는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인에게도 탑승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차량 안전기준 인증과 지방선거 등으로 9개월가량 운행이 늦어졌다.관련 업계는 코앞에 온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자동차산업 '빅뱅'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연구는 상용화를 추진하는 미국·일본과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통해 이같은 격차를 줄일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9-03 김태성

새 쓰레기매립장(3-1) 가동… 7년간 폐기물 1450만t 처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SL공사)는 '제 3-1매립장'을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제3-1매립장은 103만㎡ 규모로 향후 7년간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1천45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SL공사는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매립장이 그 동안 쌓아온 매립·자원순환 분야의 첨단 기술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매립장 지면 위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차수막을 설치해 오염물질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침출수를 매립장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설치해 침출수의 외부유출을 막고 매립장 내에서 전량 재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냄새 유발물질인 황화수소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해 매립하는 분리매립공법을 도입해 악취 발생 가능성을 낮췄으며, 국제규격에 맞는 매립전용장비를 도입해 날림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SL공사는 설명했다. 제3-1매립장이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건설 폐기물 8천100만t이 매립된 제2매립장은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된다.SL공사는 제2매립장 최종복토 후 빠르면 3~5년 이후 공원, 복합 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8-09-02 정운

통신 3사, 5G장비 업체 이달 선정…가격·성능 뛰어나지만 보안 우려·비판 여론 부담

통신 3사가 이달 중 차세대 이동통신 5G 핵심 장비를 공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글로벌 최대 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 제품의 채택 여부다.현재 가격과 성능을 고려하면 화웨이가 경쟁 업체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국산 장비 채택에 따른 비난 여론과 보안 우려도 끊이지 않아 최종 결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화웨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제조사의 5G 장비 도입을 두고 막판 저울질 중이다. 3사는 가급적 이달 중 장비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 상용화 일정을 맞추려면 늦어도 10월에는 망 구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무선기지국 등 주요 장비의 성능시험(BMT)도 현재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3사는 업체별로 각각 2∼4개 장비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 장비 도입 때도 3∼4개 업체가 선정됐다. SK텔레콤과 KT는 권역별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장비를 도입했고, LG유플러스는 여기에 화웨이까지 총 4개 업체 제품을 선정했다.업계에서는 5G 장비업체도 LTE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5G 도입 초기 LTE 장비와 연동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장비업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장비 호환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이 기정사실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LG유플러스는 이미 화웨이 장비 도입의 불가피성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해왔다. 지난 6월 말 당시 대표이사였던 권영수 부회장은 취재진에 "이변이 없는 한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LTE 화웨이 장비를 구축한 서울, 수도권 일대에 화웨이의 5G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화웨이 장비 도입을 고심 중이다. LTE 때는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아 LG유플러스보다 사정은 낫지만, 빡빡한 상용화 일정을 맞추려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화웨이 장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국내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보다 1분기 이상 빨리 개발된 데다 숱한 성능시험을 거치며 안정성을 확보했고, 가격도 30%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28㎓ 대역에 주력해오던 삼성전자는 3.5㎓ 대역에서도 적기에 장비를 공급하겠다며 맞불을 놓았지만, 장비 안정성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일찌감치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지만, 삼성전자는 안정성 검증 측면에서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장비를 채택해야 한다면 화웨이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통신 3사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비판 여론을 의식해 최종 선정을 미룬다는 관측도 있다. 한 장비업체 관계자는 "망 구축 일정을 고려하면 내부적으로 업체를 정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계약 단계까지 간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장비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다른 장비업체 계약도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사들이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화웨이 장비의 보안 논란이다.2012년 미국에서 화웨이의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나오면서 화웨이는 사실상 미국 통신장비 시장에서 배제된 상태다. 호주 정부도 최근 5G 사업에 화웨이의 참가를 금지했고, 일본 정부 역시 정보 유출을 우려해 화웨이 장비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단 한 번의 보안사고도 없었으며, 한국 정부의 보안 요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의 시선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노골적인 화웨이 배제가 자칫 중국과 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더불어민주당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보안은 화웨이뿐 아니라 모든 장비업체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중립적인 전문기관을 통해 모든 장비를 검증, 평가해야지 중국 장비업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 중국 역시 한국 장비를 거부하는 보복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본사 건물 외벽에 걸린 회사 로고. 호주 정부는 23일 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가 호주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정부도 국가 안보 우려 때문에 화웨이의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선전 로이터=연합뉴스

2018-09-02 디지털뉴스부

문대통령 "데이터고속도로 구축…소상공인·中企 부가가치 창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이제 대한민국은 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로 새로운 산업을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 "데이터 규제혁신은 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혁신성장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의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방문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의료기기 인허가와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한 제한적 은산분리 완화 행보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규제혁신의 목표는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해 활용도를 높이고 신기술과 신산업,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을 분명하게 지키면서 안전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보화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만 보호·활용의 조화를 위해 개인정보 개념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개인 관련 정보를 개인·가명·익명 정보로 구분해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고 가명정보는 개인정보화할 수 없게 확실한 안전장치 후 활용하게 하며, 개인정보화 할 수 없는 익명정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우이든 정부는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이되, 개인정보는 안전장치를 강화해 훨씬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기존 산업계를 뒤흔드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성공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룬 것"이라며 "데이터를 잘 가공하고 활용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심야에 운행되는 서울시의 '올빼미 버스'는 통신사 고객의 위치 정보를 분석해 노선을 정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독일의 전기전자업체 지멘스는 데이터 분석으로 생산라인을 조정해 생산량을 8배로 늘렸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작년 EU(유럽연합)는 데이터경제 육성전략을 세웠고, 2016년 미국은 빅데이터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일본도 마찬가지로 세계 주요국은 데이터경제로 신속히 나아가고 있다"며 "데이터경제가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우리도 발맞춰 신속히 전략을 세워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데이터경제 활성화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고 국민의 생활도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겐 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증대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가 되고, 중소기업엔 시장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개인의 수요·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서비스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정보화 시대 김대중 대통령은 인터넷을 가장 잘 하는 나라의 기반을 세웠고, 이제 빅데이터·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새 도전에 직면했다"며 "산업화 시대는 석유가 성장 기반이었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산업의 원유는 바로 데이터로, 데이터·인공지능 결합이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데이터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클라우드는 데이터고속도로의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를 민간에 개방하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공공의 데이터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정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국가전략투자 프로젝트로 데이터경제를 선정했다"며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5만명, 데이터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내년 데이터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데이터 혁신은 여러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기에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출하고 국회 협력을 받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며 "부처별 개인정보 관리를 정부가 통합해 강화해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있는데, 독립적인 관리감독기관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현장은 규제혁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신속한 후속 조치로 규제혁신 효과를 느끼도록 하겠다"며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31 전상천

애플, 9월 1일 신형 아이폰 출시한다 '초청장 발송'… 골드컬러 적용한 추정 사진 공개돼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일 결정됐다.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애플이 다음 달 12일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최근 언론 등에 9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그동안 '연례 이벤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3종의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이달 초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9을 선출시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지난 28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역대 가장 큰 크기인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화면 폰과 5.8인치 아이폰 X 후속 모델,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아이폰 등 3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들 후속 모델들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기존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페이스ID)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은 애플은 초청장에 '골드' 색상을 사용해 신모델에 '골드' 색상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X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색상을 사용했다.IT 사이트인 '9to5Mac'은 애플의 9월 12일 행사 계획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종의 골드 색상 아이폰 모델의 추측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9to5Mac'은 이들 사진은 실제 아이폰의 신제품 모델 사진이라면서 구체적인 입수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XS'로 명명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 초청장.9to5Mac'이 실제 모델이라며 공개한 애플 신형 아이폰 모습. /9to5Mac 홈피 캡처

2018-08-31 박주우

삼성 갤S7 사용자들 "OS 업데이트 후 발열·무한부팅" 주장

삼성전자 갤럭시S7 일부 사용자들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업그레이드한 후 발열, 무한 부팅에 이어 메인보드 고장 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무한 부팅은 전원이 스스로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는 문제를 말한다.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오레오 업데이트 후 사용하던 갤럭시S7의 메인보드가 나갔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갤럭시S7 사용자 한모(32)씨는 "6월 초 오레오로 업데이트한 후 발열에 이어 재부팅 문제가 지속하다 최근 화면이 아예 꺼지고 강제부팅도 되지 않는 등 메인보드가 아예 나갔다"며 "이전 체제인 '누가'를 쓸 때는 멀쩡했다"고 말했다.한씨가 이달 28일 만든 네이버 카페 '삼성 갤럭시S7 메인보드 결함'에는 2일 만에 100여명이 가입했다. 사용자들은 카페에서 "무한부팅 문제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갤럭시S9으로 갈아탔다", "OS 업데이트 며칠 후 발열이 심해지더니 바로 메인보드가 나갔다.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알아서 고쳐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한씨는 "서비스센터에서는 20만원을 들여 메인보드를 교체하라며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며 "여러 사용자가 오레오 업데이트 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데 삼성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고 무상 수리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삼성의 대응을 보고 소비자원에 진정을 넣을 계획이다.앞서 LG전자는 프리미엄폰 G4, V10 등에서 무한부팅이 발생해 무상 수리를 해준 전력이 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년 전 출시된 구형 모델에 대해 OS 적합성을 검증하는 데 소홀했을 가능성을 거론한다.업계 관계자는 "오레오 업데이트 후 많은 이용자가 같은 불편을 호소하는 것으로 봐서 갤럭시S7에 깔려있던 앱, 프로그램과 OS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이럴 경우 발열이 발생하고 열충격이 누적되면 무한부팅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OS 업데이트가 원인인지 다른 사용상의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사례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국내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 /연합뉴스

2018-08-31 연합뉴스

내달 4일 판교에 국내 첫 '자율주행차' 운행

미니버스 모양 11인승 제로셔틀 2대5.5㎞ 구간 시속 25㎞이내 시범운영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9월4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 판교가 '국내 최초'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구간을 시속 25㎞이내로 운행하게 된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최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시범운행에는 제로셔틀 2대가 투입된다. 이번 시범운행에는 20개 국내 중소기업과 2개 대기업, 5개 공공기관, 5개 대학 등 32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 융합사업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시범운행에는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하게 된다. 일반인도 오는 11월께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탑승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구 총책임자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재환 박사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늦은 것은 사실"이라며 "제로셔틀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도 "제로셔틀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이 되고 판교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청년들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보고(寶庫)가 되도록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9월4일 오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앞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범운행을 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8-30 김태성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5)송도스마트밸리내 (주) 어벤션]국가대표 나노물질기업 성장 '야심'

10억분의 1크기 첨단 정밀기술터치 스크린 패널·금속등 공급700여곳 고객사에 맞춤 서비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물질 제작·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인천 송도스마트밸리에 자리 잡은 주식회사 '어벤션' 한경식(42) 대표의 목표다. 어벤션은 기업이나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에서 쓰이는 '나노물질'을 제작·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나 해당 원소의 산화물, 불화물, 탄화물 등을 파쇄법, 전기선 폭발법, 합성법 등의 방법을 동원해 나노(나노=10억분의 1을 뜻하는 접두사)물질로 만드는 게 핵심적인 일이다.나노물질은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도 활용된다. 터치스크린의 터치 신호를 받아주는 필름에도 쓰인다. 4차 산업시대 하이테크 산업에 응용 분야가 넓다. 특정 원소를 나노물질로 만들면 원소의 성질에 변화가 생겨 전기전도성이 더욱 높아지는 등 더 큰 에너지를 내게 된다. 기업 연구소 등에선 특정 제품이나 품목에 어떤 나노물질을, 어떤 크기 등으로 사용해야 가장 효율이 좋은지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양산 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어벤션은 이 과정에 필요한 나노물질을 만들어 공급한다. 취급하는 나노물질만 200가지가 넘는다.한경식 대표는 대기업에서 나노물질이 활용되는 터치스크린 패널 분야 영업 업무를 하다 2015년 어벤션을 창업했다. 창업 초기엔 매출이 없어 어려움이 컸지만, 지인 등의 도움과 나노물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나노물질을 비롯해 금속과 세라믹, 합금 등의 연구 재료들도 연구소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연구소 등 기업 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등 7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나노물질을 제작해 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업체는 국내에 거의 없는 상태다. 국내 연구소에선 대부분 스위스나 미국 등 해외에서 이들 나노물질을 사들인다. 나노물질은 일부 품목의 경우 1g이 5천만원에 달하는 등 비교적 고가다. 해외에서 사오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한경식 대표는 "우리나라의 R&D(연구개발) 시장 규모가 세계 7위에 해당한다고 한다"며 "연구소 등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품목의 나노물질을 저렴한 가격에,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업체가 주도하는 국내시장 상황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산업이 확산하면서 나노물질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미주 등으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해 어벤션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물질 제작·공급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한경식 어벤션 대표는 "어벤션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물질 제작·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한경식 대표가 자사 나노물질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8-30 이현준

IFA 최대 전시장 꾸린 삼성…신제품 QLED 8K TV로 '시선강탈'

'여자친구가 떠나자 남자친구 집의 TV 화면이 축구 중계방송으로 바뀌고 에어컨 온도는 더 차가워졌다.'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 전시장에서 자사가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가전제품들로 시연한 미래 스마트홈 장면 중 하나다. TV와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이 AI로 연결돼 있고, 개인의 취향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모드로 작동시킬 수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 '삼성타운' 콘셉트로 초대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규모는 약 3천800평 면적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삼성타운 외벽에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는 대형 슬로건이 걸려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슬로건에 걸맞은 전략제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제품군과 테마별로 삼성타운 안에 다양한 부스를 꾸려놨다. 삼성타운 바닥에 그려진 횡단보도와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삼성전자가 소비자에게 말하려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이 눈에 들어온다.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삼성타운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TV인 'QLED 8K'였다. QLED 8K는 삼성전자가 향후 TV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초대형 스크린 시대의 도래'로 정의하며 야심 차게 내놓은 신제품이다. 8K 고해상도와 퀀텀닷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최대 4천 니트(nit) 밝기와 우수한 색 재현력 등으로 '완벽한 현실'(Perfect Reality)을 재현했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가 전시에 가장 주력한 제품인 만큼 QLED 8K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1순위로 소개됐다. 행사장 전면 전체를 뒤덮은 대형 스크린이 둘로 쪼개지며 85인치의 QLED 8K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모여있던 1천여명의 관중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삼성타운에서도 QLED 8K 전시 부스에 가장 많은 전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또 삼성타운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만들어낸 146인치의 '더 월'(The Wall)도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30만∼40만달러 가격으로 유럽시장에서 주문을 받아 상용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밖에도 삼성타운 안에 프리미엄 주방을 꾸렸다. 가전 존을 꾸리는 데는 명품 주방가구로 유명한 독일 놀테(Nolte)·이탈리아 루베(Lube) 등과 협업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키웠다.삼성전자는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듀얼 쿡 플렉스' 오븐 등을 활용해 미슐랭 셰프가 직접 요리를 시연하는 쿠킹 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8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 참가한다고 30일 전했다. 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 제공

2018-08-30 연합뉴스

천리안 2A 위성 12월 발사… 태풍·황사·미세먼지 실시간 관측 전송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천리안 2A'가 발사를 앞두고 세상에 공개됐다.천리안 2A의 정식 명칭은 정지궤도 복합위성 2A다. 적도 약 3만5천700㎞ 상공에 있는 궤도를 초속 3.07㎞로 공전한다. 이 속도는 지구 자전 각속도와 일치한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지표면에선 정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이라고 부른다.천리안 2A호 핵심 임무는 기상관측이다. 태풍, 폭설, 집중 호우, 해빙, 미세먼지, 화산재, 중국발 황사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이는 2010년 쏘아 올린 천리안 1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기도 하다.천리안 1호는 해양·통신 탑재체까지 갖추고 있어서, 성능 면에선 기상에 특화한 2A호에 미치지 못한다.태풍 관측 주기의 경우 천리안 1호는 15분 정도인데, 2A호는 2분으로 줄였다. 영상 생산 속도는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감소했다. 자료 전송 속도는 초당 115메가비트로, 1호보다 18배 빠르다. 더 신속하게, 더 선명하게 기상관측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위성에는 아울러 우주기상을 감시하는 입자검출기나 대전감시기도 달린다. 태양 흑점 폭발이나 지자기 폭풍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1호보다 3.5배 증가한 52종의 기상정보를 산출할 수 있다.천리안 2A호는 크게 9단계 조립·시험 단계를 거쳤다. 발사 때 충격을 가정해 심하게 흔들어 보는 위성 정현파 진동 시험, 음향 시험, 발사체 접속 확인·분리 충격 시험, 태양 전지판 전개·충격 시험, 열 진공 시험도 완벽히 통과했다.전도성 전자기 적합성이나 방사성 전기장 측정 같은 전자파 환경시험 역시 무사히 마쳤다.천리안 2A호 중량은 3.5t이다. 발사 때 크기는 폭 3.0m, 길이 2.3m. 높이 4.6m다. 궤도에 올라 태양전지판을 전개하면 길이는 9.1m까지 커진다. 운영 수명은 10년 정도다.천리안 2A호는 발사 전 모든 점검을 마치고 현재 항우연에서 발사장 이송을 준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발사는 오는 12월께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Kourou)에서 이뤄진다. 아리안(Ariane) 5ECA 발사체에 인도 위성과 같이 실려 우주로 향한다.발사 후 궤도에 정상 진입하면 약 6개월 동안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고품질의 기상 서비스를 시작한다.총사업비는 3천252억원이 들어갔다. 사업 기간은 2011년 7월부터 8년이 넘는다.천리안 2A호의 정지궤도는 경도상으로 동경 128.2도다. 이곳에는 지금 천리안 1호가 있다.2020년께 맡은 일을 마무리하는 천리안 1호는 마지막 남은 연료를 이용해 고도를 높인다. 이후엔 우주 공간에 머물게 된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연구진이 천리안 위성 2A호 열진공 시험을 하는 모습. 천리안 위성 1호보다 기상관측 분야에서 해상도 4배·자료전송속도 18배가 향상한 이 정지궤도 위성은 오는 12월께 우주로 향할 예정이라고 항우연 측은 30일 설명했다. /연합뉴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18-08-30 양형종

아주대 김욱교수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아주대 연구팀이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아주대 김욱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는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AJ5018을 발굴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 가능성과 함께 지방 조직에서의 항염증 효과를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의 성과는 '비만 생쥐 모델에서 NLRP3 염증조절복합체를 통해 지방조직 염증을 완화시키는 말초조직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 억제제(Peripheral cannabinoid1 receptor blockade mitigates adipose tissue inflammation via NLRP3 inflammasome in mouse models of obesit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아주대 분자과학기술연구센터 한지혜 박사,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신한호 학생이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 AJ5018은 인체 말초조직의 칸나비노이드 수용체(cannabinoid 1 receptor, CB1) CB1은 G-Protein Coupled Receptors(GPCR) 그룹에 속한 수용체로 칸나비노이드와 결합해 활성화 된다. CB1은 지질 조절제인 내인성 칸나비노이드와 결합하여 활성화 되는 수용체로, 주로 뇌에서 작용하며 활성화 될 경우 식욕과 몸무게를 증가시킨다. CB1은 뇌뿐 아니라 지방, 간, 근육, 췌장, 그리고 면역 세포와 같은 말초조직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체중, 에너지 소비, 인슐린 민감성, 그리고 당 및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김 교수팀이 개발한 후보물질 AJ5018은 유럽의약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가 퇴출된 제1세대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 억제제인 리모나반트의 구조변형을 통해 개발된 물질이다. 리모나반트는 뇌에 작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제약 시장에서 퇴출됐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뇌로 침투되는 것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말초조직의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만을 제어한다.연구팀은 비만 및 당뇨병 생쥐 모델에 기존 약물인 리모나반트와 AJ5018을 각각 투여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AJ5018은 뇌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리모나반트 투여에 의해 나타는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고, 말초조직에 작용하여 나타나는 비만 및 당뇨병의 치료 효과는 리모나반트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말초조직에서의 칸나비노이드1 수용체 억제 방법이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로 비만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전략)과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국내특허 출원이 완료됐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아주대 김욱교수. /아주대학교 제공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저명 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 표지에 소개된 김욱 교수의 논문. /아주대학교 제공

2018-08-30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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