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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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침샘자극 조건반사… 한알 한알 고품질 선별한 '김천 자두' 지면기사
'새콤달콤' 구미를 당기는 자두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철을 맞아 전국 최대규모의 자두 주산지인 김천에서 생산되는 자두는 색이 선명하고 품종 고유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육질이 연하고 단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자두는 과육이 물러 짧은 기간 생과로 유통되기에 전날 수확해 포장 작업을 하고 이른 새벽 경매를 통해 당일 아침부터 소매에 들어간다.자두는 수확 후 냉장 보관이 힘들어 생과로 단 며칠 동안 유통될 뿐이기 때문에 김천의 자두농가는 여름이면 항상 바쁘다. 농민들은 과실 겉에 묻은 '분'이 닦여나갈까 한 알 한 알 조심조심 선별한다.일부 소비자들은 이 '분'을 농약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과실 전분이 분해되고 당이 높아지면서 과실 표면으로 하얗게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당도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질소비료 최소화… 미량 요소 시비로 풍미 자랑햇빛 잘들어 색이 붉고 고당도 '분' 그대로 출하전국 최대규모 주산지, 자두산업특구 최초 지정출하시기 짧고 후숙 빨라 여름 한철 생과로만 유통김천시, 사계절 즐길수 있도록 가공식품 개발 집중맥주·스파클링 막걸리·와인 등 MZ세대에도 '인기'매년 축제 열어 한마당 행사… 농가 소득창출 기대 ■ 전국최고의 자두 재배지 김천김천 지방의 자두 재배 역사는 고려시대인 12세기 말경 서하 임춘이 개령현 대곡(한골, 아포읍 대신리)에 은거하면서 남긴 서하집에 실린 장검행 시에 '오얏 담근 이리주 내려'란 구절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얏은 자두를 일컫는 말이며 한골은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를 일컫는다. 자두로 술을 담가 먹었다는 것은 자두가 그만큼 많이 재배되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현재 재배 중인 자두 품종들은 1948년경 일본에서 도입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천이 전국최고의 자두 재배지로 자리 잡은 이유는 추풍령고개가 찬 바람을 막아 기온이 타지역보다 높아 숙기가 빠른 특수한 지리적 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토양 또한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로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자두를 생산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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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고물가 시대 가성비 갑 '김해 뒷고기' 지면기사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남다르다. 술자리 안주로, 푸짐한 식사가 필요할 때, 요즘 인기인 캠핑 갈 때, 심지어 야식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삼겹살이요, 목살이요, 족발이다.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삼겹살 굽기도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요즘 뛰어난 가성비의 '뒷고기'에 절로 눈길이 간다.처음 듣는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과거부터 축산업이 발달했던 경남 김해시에서 유래한 돼지고기 잡육을 통칭한 이름으로 싸고 맛있어서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지금은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뒷고기 간판을 단 음식점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김해에서 유래한 돼지고기 잡육 통칭한 '뒷고기'눈살·볼살·혀살 등 상품 추리고 남은 부위 모아저렴한 값에 서민들과 뒤로 거래해 붙여진 이름 김해시는 제조업과 축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현재 양돈 규모도 경남 1위이고 전국 최대 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가 있는 예나 지금이나 경남 축산업 중심지이다.양돈산업이 발달한 김해는 100여 농가에서 19만7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돼지의 경우 1일 4500마리를 도축해 2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뒷고기는 1일 5t을 가공해 김해 전역 뒷고기 전문점 100여 곳에 각 45kg을 공급할 수 있다. 뒷고기 45kg은 150g을 1인분으로 볼 때 300인분 정도이다.김해가 뒷고기의 원조가 된 것은 지금은 전국 최대 규모가 된 주촌면 도축장이 있어 돼지 부속고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점차 부산, 경남 전체로 퍼져나갔다.뒷고기란 이름이 붙여지게 된 연유는 과거 김해지역 도축기술자들이 돼지고기를 손질해 상품을 추려낸 뒤 남은 부위를 모아뒀다가 저렴한 부위를 찾는 사람들과 뒤로 거래했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맛있는 부위이나 상품이 될 수 없는 눈살, 볼살, 혀살, 항정살 등이 섞여 있어 일단 저렴하지만 육질이 쫀득하고 육향이 뛰어나다.이러한 이유로 뒷고기는 김해시의 9가지 대표 먹거리인 '9미' 가운데 4미에 드는 김해 대표 명물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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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환절기 건강과 면역력을 생각한다면 '완주 봉동생강' 지면기사
완주군 봉동읍은 생강 주산지이다. 생강은 4월 하순 파종해 10∼11월 수확한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는 '꾀베껴 놓아도 삼십 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 '꾀베끼다'는 말은 '옷을 벗기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생강 주산지인 이곳 사람들은 옷을 벗고도 삼십 리를 갈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면역력을 강화해 잔병치레를 막고 몸을 보호해주는 생강의 효능을 잘 설명한 말 같다.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 찬 음식으로 인해 장 질환을 걱정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걱정된다면 따뜻한 성질의 완주 생강을 준비해 볼 만하다.이른 무더위 찬 음식으로 인한 장 걱정, 따뜻한 성질의 생강 특효대한민국 대표 시배지… '세종실록지리지' 조선 유일 본업지 기록봉동읍 220여 농가 한해 1080t 생산… 평균소득도 1126만원 달해토종 종자 명맥 이어가기 위해 '생강굴' 전통농법 체계 구축 활발 ■ 왕의 하사품, 귀한 선물완주 생강의 역사는 곧 한국 생강의 역사다. 완주군에서도 특히 봉동읍은 비옥한 호남평야가 시작되는 곳이다. 고산천과 소양천, 전주천이 만나 이룬 만경강은 겨우내 묻혀 있던 생강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봉동읍은 하천의 잦은 범람으로 형성된 자연하천과 이를 이용한 수로가 잘 발달한 곳이어서 원예농업의 적지이다. 자갈층이 여러 번 겹쳐 있어 물 빠짐도 좋아 생강 재배에 최적 조건을 이룬다. 그래서 봉동생강은 다른 지역의 개량종 생강보다 면역증강 활성 등 여러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반도에서 생강에 관한 첫 기록은 고려 현종 9년(1018) 때로, 전사한 장졸의 가족들에게 생강으로 그 슬픔을 위로했다. 같은 해 현종은 거란 침략 피난길에 삼례(생강 주산지 봉동 인접지)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봉동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사용되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는 기록이다.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완주 생강이 등장한다. 전주부윤 박경신이 1597년 모친상을 당하고 깊은 슬픔에 빠진 장군에게 유둔(기름종이)과 생강을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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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풍미 자랑하는 바다의 산삼 '진도 전복' 지면기사
"진도 전복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는 진도 앞바다의 풍파(風波)가 좌우합니다."김종석(62) 진도군 전복협회 회장이 40년 전부터 이어온 김 양식을 뒤로하고 전복 생산을 택한 건 이유가 있다. 전복 양식 15년 차인 김 회장이 키워낸 전복을 맛본 손님은 지금까지 5만명이 넘는다. 온라인 직접 거래를 시작한 6년 전부터 빠짐없이 그를 찾는 단골도 즐비하다.진도 전복은 완도산에 견줄 만한 매력이 있다고 김 회장은 자부한다. 육질이 좋아 씹는 맛이 일품이다. 빠른 유속(流速)과 밀식하지 않는 생육환경이 진도 전복의 품질을 완성한다.빠른 유속·밀식하지 않은 생육 환경에 고품질年 5303t 출하·매출 1985억… ASC 국제 인증필수 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 풍부해열·간장 기능 개선에 도움 주는 귀한 식재료 진도 전복 어가들은 치패를 키워낼 때부터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 양식장에 빽빽하게 치패를 넣지 않고 여유롭게 키워내기 때문에 처음 3㎝였던 전복은 1년 만에 6~8㎝ 길이로 성장한다. 출하 시기는 2~3년 주기로, 딱 먹기 좋은 10~14㎝, 200g 크기로 길러진다.'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에게는 서남해안의 청정해역이 최적의 생육 환경이다.'울돌목'으로 대표되는 진도 앞바다의 빠른 물살은 유해 물질이 해역에 머물 틈을 주지 않는다. 껍데기에 노폐물이 붙지 않는 덕분에 깨끗하고 싱싱한 전복을 거둘 수 있다. 진도 바다는 여름철 적조 발생이 적은 편이라 전복 폐사의 위험이 낮다.진도 전복은 축구장(7천140㎡) 1천132개 면적인 808.6㏊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복 성패 생산 면적은 785㏊이며, 종자는 23.6㏊ 규모로 키우고 있다. 진도에서는 459개 어가가 전복 생산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220가구가 성패를 키워내고, 239가구는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진도에서는 한 해 5천303t의 전복(성패 4천121t·종자 1천182t)이 출하된다. 진도 전복 어가들의 연 매출은 1천985억원(성패 1천442억원·종자 543억원)으로, 가구당 4억원 넘는 매출액을 올리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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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하늘이 농사지은 '충주 하늘작 복숭아' 지면기사
하늘작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1천180여 ㏊로 경북 영천과 경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고 중부지역에서는 최대주산단지다. 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전 세계적으로 3천여 품종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로 거듭나고 있는 충주 '하늘작' 복숭아의 하얀 속살을 들여다보자. 물·바람·하늘이 키우는 복숭아…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충주여름철 대표과일, 혈액순환 돕고 피로 회복·고혈압 예방 효과그레이트·대옥계·천중도·단금도 등 종류에 따라 매력 제각각2006년 브랜드 론칭… 고급화 전략으로 올해 매출 400억 목표 ■ 여름철 으뜸 과일 복숭아날씨가 더워질수록 가장 생각나는 과일은 단연 복숭아다. 대표적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는 달고 부드러운 육즙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중국이 원산지인 복숭아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싹이 터서 잎과 줄기가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 3~5년 정도 걸린다. 겨울이 지나고 4월쯤 잎보다 먼저 분홍색 꽃이 피고, 꽃이 지면 열매가 생긴다. 복숭아는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팩틴 성분은 장에 좋아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병이나 관상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며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혈당(GI)지수가 과일 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물론 비만 예방에도 좋아 식사대용으로 괜찮은 편이다.■ 충주 복숭아 종류… 개성있는 색깔과 맛 충주 복숭아는 생산시기와 색깔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7월 하순에 수확하는 그레이트(백도)는 산미가 적당히 있고 식감도 좋고 꽃가루가 많다. 대옥계(백도)는 보구력이 양호하며 식감이 부드럽다. 그레이트와 마찬가지로 꽃가루가 많다. 종합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천중도(백도)는 흰색 바탕에 선홍색으로 착색되며 육질이 두껍고 당도가 매우 높아 인기가 많다. 8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생산된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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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산 좋은 강원도, 더 좋은 '약수' 지면기사
산 좋은 강원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많은 약수터가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10ℓ, 20ℓ들이 '말통'에 탄산, 철분 등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된 약수를 받아가는 모습은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들 약수터는 깊은 산중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전나무, 동박나무 등 약수터 별 특색 있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이나 고승 등이 얽힌 약수터의 전설을 알게 되는 것도 약수터를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가까운 주말, 약수도 마시고 좋은 풍광도 보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평창 방아다리약수곡식 찧다 솟아났다 설, 산신령 현몽 꾸고 팠다는 설위장병·신경통·피부병 효험있는 평창 방아다리약수 =오대산 국립공원 북서쪽 계방산 중턱에 위치한 방아다리 약수는 2곳이 있다. 평창군 진부면 방아다리로에 있는 전나무숲 쉼터 밀브릿지안에 구약수가, 그리고 고개를 넘어가면 일제시대 발견된 신약수가 있는데 신약수는 현재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사람들이 먹지는 않는다.밀브릿지는 방아다리 약수를 영어로 옮긴 말로 약수터로 가는 길 입구부터 하늘을 찌를 듯한 전나무 숲길이 펼쳐지며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하다.방아다리 약수터 일대는 1957년 고(故) 김익로 전 대제학원 이사장이 반세기 가까이 전나무와 낙엽송 10만 그루를 심어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고 김 이사장이 돌아가신 뒤 그 딸이 이어받아 2017년 오대산 자연학습장을 겸한 밀브릿지로 재탄생했다.방아다리 약수에는 탄산, 철, 이온 등 32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위장병·신경통·피부병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그런 까닭에 약수터 주변은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다.톡 쏘는 탄산수와 철분의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의 방아다리 약수에는 2가지 설화가 내려온다. 화전을 일구며 살던 가난한 아낙네가 약수 인근에 절구처럼 생긴 바위에서 곡식을 찧다가 바위가 갈라지면서 물이 솟았다는 설화와 몸이 아팠던 경상도 출신 이씨가 산신령의 현몽을 꾸고 바위를 파서 약수가 솟았다는 설화인데 그래서 그런지 밀브릿지 안의 방아다리 약수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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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5월의 금빛 향연 '여주금사참외' 지면기사
참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예로부터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시는 명품 참외가 재배되는 고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풍부한 햇빛과 적정한 일교차, 남한강변의 사질토양 등을 고루 갖춰 수도권 최대의 참외 생산지로 불린다. 여주금사참외는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매년 5월 참외가 출하되면 여주시 금사면 일대의 이여로(이포~백사 간 지방도 70호선) 주변에는 100여 호의 참외 농가가 저마다 밭에서 갓 수확한 참외 판매장을 운영한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도로변의 참외 판매장은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인심 좋은 주인장이 직접 깎아준 달콤한 참외 맛을 보며 이야기 꽃을 피운 방문객들은 한두 상자씩 참외를 구입해 간다. 김낙송 금사참외축제추진위원장은 "금사참외는 먹어본 사람이 또 사러 오는 참외"라며 "대부분이 단골손님인 셈이다. 워낙 달고 향이 좋기로 유명해 '금싸라기 참외'로도 불린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여주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릴 '제17회 여주금사참외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과거에는 수확한 참외를 일괄적으로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보냈는데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많아지다 보면 가격이 폭락할 수밖에 없어 조금이라도 수익을 높이기 위해 도로변에서 참외를 팔았다"며 "이제는 참외 농가의 모든 업무가 도로변 판매장에서 이뤄지고 축제도 끝나기도 전에 이맘때 생산된 참외는 전량 완판된다"고 말했다.풍부한 햇빛·적정한 일교차·모래 토양벌 이용한 친환경 수분방법 '품질 비법'속 꽉차고 달콤한 맛··아삭한 식감 특징내일부터 17회 맞이하는 '금사참외축제'게임·요리 경연대회 등 체험 행사 가득 ■ 노~란 껍질 속 깊은 향과 달콤하고 아삭한 맛금사참외는 1960년대 초반 금사면 이포에서 처음 자생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해 1980년대를 정점으로 재배면적이 줄다가 최근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가 확대돼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으며 다시 지역 특산물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 100여 농가가 약 60㏊에서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여주에서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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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척박한 환경 일구며 산 제주도민의 상징 '메밀' 지면기사
봄과 가을에 제주에서는 팝콘이 쏟아진 것처럼 하얗게 물든 메밀꽃밭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제주는 우리나라 최대 메밀 생산지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를 잘 모른다. 메밀 하면 대부분이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봉평을 떠올려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척박한 환경을 일구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제주인의 정신을 상징하는 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메밀은 농경의 여신인 자청비가 하늘에서 갖고 내려온 곡물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한다. 자청비가 하늘에서 인간 세상을 위해 곡식 종자를 품에 안고 내려왔는데 깜빡 잊고 두고 온 것이 메밀 씨앗으로, 다시 올라가 가져왔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메밀 씨를 다른 씨보다 늦게 뿌린다고 한다.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해녀 원기 회복용으로 몸국에 메밀을 넣어 단백질을 공급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미역국에 넣어 혈액을 맑게 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가난한 시절 친정 부모 제삿날에 빙떡을 만들어 자식의 도리를 할 수 있게 해준 효성의 곡물이기도 하는 등 제주 여인의 강인한 삶과 문화에 깊숙이 배어 있다.재배 면적, 전국의 66.4% 차지강원도보다 생산량 7.3배 많아루틴 함유해 항산화 효과 우수빙떡, 전, 칼국수 등 대표 음식봄·가을 흰 꽃송이 메밀밭 장관 ■ 제주 메밀, 재배면적·생산량 '전국 1위'… 슈퍼푸드로 각광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메밀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1천426㏊로, 전국 재배면적 2천148㏊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면적 국내 2위 지역인 경북(199㏊)의 7배가 넘는다. 또 같은 해 전국 메밀 총생산량 1천967t의 60%에 육박하는 1천127t이 제주에서 수확됐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와 비교하면 재배면적은 7.5배 더 넓고, 생산량은 7.3배 더 많다.메밀은 기능성 물질인 루틴을 함유해 체내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와 과산화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모세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혈액 중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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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믿고 먹는 안전한 브랜드 '경주천년한우' 지면기사
경북 경주는 '한우의 고장'이다.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이자 전국 최대 송아지 생산 기반지로 꼽힌다. '경주천년한우'는 경주의 대표 한우브랜드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3분의 2가 경주천년한우란 이름을 달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경주천년한우가 추구하는 가치는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먹을거리 시스템 확보'다. 2018년엔 경북에서 처음으로 한우 생산을 위한 모든 과정의 안전성을 통합해 검증하는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그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매년 열고 있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장관상을 받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경북 최초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 인증송아지 생산 단계부터 출하 검사까지 꼼꼼한 관리5년 연속 장관상-2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영광'홍콩 샹그릴라호텔 납품 등 해외시장 진출도 '순항' ■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 6만9천여마리 사육경주는 연간 2천만명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다. 이런 이유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 상당수가 빼놓지 않는 것이 있다. 한우를 맛보는 일이다.사실 경주는 이름난 한우의 고장이다.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이자, 전국 최대 송아지 생산 기반지로 자리 잡았다. 2천950여 농가에서 6만9천여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경주에 한우 사육농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선 제대로 조사된 바가 없다. 다만 인구 대비 면적이 넓고 평지가 많은 점, 사계절이 뚜렷해 육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경주시의 한우 브랜드 경주천년한우는 경주축산업협동조합의 축산물 상표다. 경주지역 한우 사육농가의 41%인 1천215곳이 회원 농가로 참여해 한우의 61%를 생산하고 있다.처음부터 경주천년한우란 이름을 쓴 것은 아니었다. 경주시는 1999년 12월 '경주버섯한우'란 이름을 상표등록한 뒤 브랜드화를 통한 한우 고급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주버섯한우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경주시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2006년 4월 경주천년한우로 브랜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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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1인가구 시대 딱 어울리는 '합천 애플수박' 지면기사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3분의1~4분의1 크기인 1~2㎏에 불과하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3년 경북 문경에서 처음 재배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수박씨 또한 기존 수박보다 훨씬 작고 물러서 씹어먹거나 그대로 삼키기가 수월하다.가격은 일반 수박보다 다소 비싸지만 손질이 쉽고 버리는 부분이 적어 1인 가구 시대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도와 식감은 일반 수박과 비슷하다. 물과 영양 조절에 실패할 경우 과일이 너무 작거나 너무 커져 터지고, 수정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 등 재배가 쉽지 않다.일반 수박과 당도·식감은 비슷한데 4분의 1 크기전국 생산량 절반 이상 차지… 올해 45만통 예정'나이스샷 플러스' 품종 기술 확립해 안정적 재배농가 도전·행정 지원, 특산물로 급부상한 주요인 ■ 애플수박 전국 최대 생산지= 지난해말 기준 합천지역 애플수박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한다. 합천지역 농산물 중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재배한 지 6년만에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대단한 성과다. 이제는 합천군의 효자 농산물로 부상했다. 합천에서는 쌀, 마늘, 양파, 딸기, 양상추 등이 주요 농산물이다. 딸기의 경우 봄철 수확이 끝나면 후작 작물을 심는데, 예전에는 일반 수박을 재배했다. 딸기 후작 작물로 수박을 재배하면 일반 수박 농가보다 두 달 늦게 시장에 나와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또 가격 변동 폭이 커서 농가는 불안감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 농촌 인구가 점점 고령화되면서 힘이 많이 드는 수박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여섯 농가들이 2017년 재배 도전= 합천 애플수박작목반 이장석(율곡면) 대표 등 여섯 농가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작물로 애플수박 재배에 도전했다. 기후 온난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추세 변화도 고려했다. 합천 애플수박은 2~3월에 정식해 4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출하된다.여섯 농가는 첫해인 2017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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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떠오르는 신흥 강자 '군산 홍어' 지면기사
군산에서 특산품이라고 하면 '박대'나 '흰찰쌀보리'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군산의 대표 특산품을 논할 때 빼면 섭섭할 단어가 있다. 바로 군산 '홍어(참홍어)'이다. 홍어하면 전남 흑산도를 당연히 떠올리겠지만 그 아성에 군산 홍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군산 홍어는 포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맛과 신선도에서 다른 홍어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특히 군산이 전국 최대 홍어 생산지로 급부상하면서, 군산을 넘어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이 홍어의 변방이라는 말은 이젠 옛말이 됐다. 홍어가 군산의 효자 어종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홍어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전국 최대 생산지… 흑산도 아성 도전미끼 활용하는 방식, 활어 상태로 포획상처 없이 깨끗하고 신선도 유지 장점내장·꼬리·껍질·뼈 버리는 부위 없고막걸리와 함께 먹는 삼합은 풍미 폭발담 삭이는 효능·성인병 예방에도 도움■ 군산, 최대 주산지 우뚝… "효자가 따로 없네"홍어가 군산 대표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수년 전부터 군산 해역에서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하더니 이젠 전국 최대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t에 불과했던 어획량은 2018년 36t, 2019년 224t, 2020년 637t, 2021년 1천417t, 지난해 1천108t을 기록했다. 군산홍어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5%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 신안보다 3.4배 많은 수치다. 이 기간에 위판금액도 3천700만원에서 약 8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지역의 새로운 효자 어종으로 등극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군산에 단 한척도 없었던 홍어잡이 근해연승배가 올해 10척 이상 등록돼 조업 중이다. 흑산도 홍어의 포획 방식은 과밀낚시(일명 걸낚시)지만, 군산은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끼를 활용하면 활어상태에서 포획이 가능하고, 홍어에 상처가 없어 깨끗하고 신선도가 유지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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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명물] 차(茶) 문화 선도하는 '보성 녹차' 지면기사
보성이 가진 명실상부한 특산물은 녹차다.대한민국의 녹차수도로, 우리나라의 차문화와 차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에 한국차를 알리며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제주, 하동 등이 뒤쫓고 있지만 역사성, 제품력, 생산성, 안전성 등에서의 보성 녹차의 비교 우위는 여전히 분명하다.1960년대 녹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대규모 차밭을 조성하기 시작한 보성의 차 재배 면적은 전국의 37%에 달한다.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슬로건은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지역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02년 처음으로 도입된 농특산물 부문 지리적 표시제에서 보성 녹차가 제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위상으로 2007년 녹차특구로 지정됐다.품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유기인증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등 국제유기인증에 나서 11년 연속 획득하면서 품질 고급화와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18년 보성 녹차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아 그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려시대 왕실서 즐긴 '뇌원차'… 천년 역사 증명안개에 의한 '자연차광현상' 최적의 향과 맛 발현풍부한 비타민C… 피로회복·심장병 예방에 효과이국적인 경관 차밭은 5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 고려시대부터 즐긴 '뇌원차'의 원조 보성=용어가 다소 낯선 '뇌원차'는 고려시대 왕실에서 주로 사용했던 차로 알려져 있다. 국가행사, 거란에 보내는 예물,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 최고의 선물로 사용했는데, 전남에서 생산됐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시대에는 향·부곡을, 고려시대에는 소를 설치했는데, 이 중 다소(茶所)는 차를 생산하는 지역이었다. 전국 16개 다소 중 지금의 보성과 그 인근 지역, 즉 당시의 장흥도호부 산하에 13개소가 있었고, 이 중 웅점 다소는 현재의 보성 웅치라고 학계는 주장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1478년) 보성군편에서는 토산품으로 차를 생산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보성은 녹차 전통 자생지라고 할 수 있다. 현재도 옛 지명이 남아 '약찌미뻔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