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이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를 물리치고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파이널 우승)을 달성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우승을 이뤄내며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을 지켰다. 6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HL 안양은 레드 이글스를 5-1로 꺾었다.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HL 안양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HL 안양은 지난 4일 열린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에서 레드 이글스에 0-5로 대패하며 어려움에 처했었다. 그러나 이날 열린 4차전에서 안진휘가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창범 HL 안양 부단장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축적하며 자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으로 자신감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며 HL 안양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박주효(고양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73kg급 출전권을 따냈다. 4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남자 73kg급 A그룹 경기에 출전한 박주효는 인상 150kg, 용상 195kg을 들어 올리며 합계 345kg을 기록했다. 합계 5위를 차지한 박주효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박주효는 용상에서 본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효와 같이 경기에 출전한 이상연(수원시청)은 인상에서 148kg을 들어 올리며 이 부문 15위에 올랐다. 이상연은 용상 3번의 시도에서 바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HL 안양이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에서 최대 라이벌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일본)에 대패하며 통합 우승 도전을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으로 미뤘다. 4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3차전에서 HL 안양은 레드 이글스에 0-5로 완패했다. 5전 3선승제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HL 안양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HL 안양은 오는 6일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에서 다시 한번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승점 71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HL 안양은 레드 이글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끝낸 HL 안양은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레드 이글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5일(금)△프로야구=KT-LG(잠실야구장) SSG-NC(창원NC파크·이상 18시 30분) △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1차전 KT-현대모비스(19시·수원KT아레나) △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여자축구=한국-필리핀 친선경기(19시·이천종합운동장) △핸드볼=남자부 상무-충남도청(18시) 여자부 인천시청-대구시청(20시·이상 광주빛고을체육관) △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10시 30분·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쇼트트랙=국가대표 1차 선발전(10시·목동아이스링크)■6일(토)△프로야구=KT-LG(잠실야구장) SSG-NC(창원NC파크·이상 17시)△프로축구=K리그1 울산-수원FC(14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2 안양-안산(14시·안양종합운동장) 충남아산-성남(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서울 이랜드-김포(목동종합운동장·이상 16시 30분)■7일(일)△프로야구=KT-LG(잠실야구장) SSG-NC(창원NC파크·이상 14시)△프로축구=K리그2 충북청주-수원 삼성(16시 30분·청주종합경기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현대모비스(18시·수원KT아레나)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및 스포츠센터 전면도로에서 '2024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월드컵UP로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19년 개최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월드컵 봄꽃로드'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로, 벚꽃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경기장 단지 내 도로에서는 테슬라 커뮤니티와 코리아 밴클럽이 참여하는 카 플리마켓,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친환경 유기농 마켓, 봄꽃 포토존, 200여 명이 참여하는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바로 옆 중앙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경기청년예술인·뮤지컬커버·태권도퍼포먼스·마술쇼)과 푸드&피크닉존,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다.특히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FC, KT위즈, 수원시 양궁협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스포츠구단·기관이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 부스도 마련된다. 각 구단·기관에서는 팬들을 위해 굿즈 판매부터 스포츠 체험프로그램, 치어리더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이날 행사장에서 사용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구매하는 RE100 행사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탄소중립 체험·친환경 코르크 체험·업사이클링 채소 기르기·헌 양말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등 15곳의 유관기관·단체의 친환경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야간 부대행사로는 전기차 1천대가 모여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라이트쇼를 펼칠 예정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H리그 개편 첫 시즌 女 정규리그 1위남은 2경기서 선수들 고루 기용 전망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올 시즌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SK는 지난 3일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6-17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4(16승 2무 1패)가 된 SK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핸드볼 리그가 H리그로 개편된 첫 시즌에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SK는 올 시즌 강경민과 유소정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상대 팀들의 견제를 물리치고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이제 SK에 남은 것은 통합 우승이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SK는 오는 27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아직 SK의 상대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챔피언결정전까지 여유가 있는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경기를 남겨뒀다.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SK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 계획이다.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 대해 "주전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또 부상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선수들을 다 활용할 생각"이라며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진 감독은 "잘 준비해서 통합 우승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핸드볼 리그가 H리그로 개편된 이후 초대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광주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SK는 광주도시공사를 26-17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승점 34(16승 2무 1패)가 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전반전을 12-11로 앞선 채 끝낸 SK는 후반전에 14득점 하며 승리를 따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전에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SK 강경민이 6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유소정도 5득점 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김경진 SK 감독은 “이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경기인데 상대가 홈팀인 광주도시공사여서 준비를 좀 했고, 잘 풀어서 승리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 김경진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대견스럽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최근 지역 대학교 운동부에 학교체육육성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시체육회는 지난 1일 인하대와 인천대 운동부에 학교체육육성지원금 2억5천만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2일에는 지난해 운동부를 신규 창단한 안양대 인천강화캠퍼스에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지원금은 인하대 9개 종목(총83명)·인천대 7개 종목(총72명)·안양대 5개 종목(총22명) 선수들의 훈련보조금으로, 인천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학교운동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시체육회 이규생 회장, 한상섭 사무처장은 각 대학들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인천시의 대학체육 발전방향과 다가오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지원안을 논의했다.이규생 회장은 “관내 대학교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리시 대학체육과 인천체육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2일 안양대에서 열린 인천시체육회의 2024 안양대 학교체육육성지원금 전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 /인천시체육회 제공
△프로야구=KIA-KT(수원KT위즈파크) 롯데-한화(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LG(잠실야구장) 두산-SSG(인천SSG랜더스필드) 키움-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상 18시 30분) △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1차전 SK-KCC(19시·잠실학생체육관) △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핸드볼=남자부 인천도시공사-하남시청(18시)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삼척시청(16시) 서울시청-경남개발공사(20시·이상 광주빛고을체육관) △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10시·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사격=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
올 7월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과녁 겨냥 주말마다 울산까지 700㎞ 직접운전 육아"시야를 넓혀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만삭의 몸으로도, 아이를 낳고서도 변함없이 총을 들었다. 이따금 흔들릴 때면 "엄마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해야 아이도 즐겁다"고 되뇌며 마음을 붙잡았다. 최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낸 경기도청 사격팀 금지현(24) 얘기다."많은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죠. 출산하고 10개월 뒤에 나선 경기였거든요. 우승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올해 시작될 시즌을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운이 따라준 거 같습니다."지난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종목경기에서 금지현은 상위 4개 기록 합산 2천529.1점을 기록하며, 2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라이플선수권대회서 확보한 쿼터를 지켜내며 값진 결과를 얻었다.출산 전에는 '만삭의 총잡이', 출산 후에는 '총을 든 엄마'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창원에서 펼쳐진 실업연맹회장배 사격대회에 만삭의 몸으로 출전했다. '출산은 곧 경력단절'로 인식되는 스포츠계, 의도하지 않았지만 금지현의 커리어는 긍정적인 본보기가 됐다.하지만 멋진 타이틀에 가려진 현실은 치열하다.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는 주말마다 아이를 돌보러 울산까지 왕복 700㎞를 직접 운전해 달려간다."친정이 울산이라 주말마다 육아하러 경기도에서 울산까지 직접 운전해서 내려간다. 물론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 아기를 덜 보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겠지만…. 어떤 엄마가 그렇게 할 수 있겠나.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압축적으로 사격 연습을 하는 건 금지현만의 훈련 방식. 그도 그럴 것이 출산 후 체력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체력이 임신 전만큼 따라오지 않아 한동안 힘들었다. 자존감이 내려가 멘털에 악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그럼에도 금지현은 출산과 사격,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만을 택하지 않았다. 출산 후 슬럼프 아닌 슬럼프까지 겪었음에도 그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는 두 존재가 그를 버티게 한다.그는 "임신 사실을 알고서 선수 생활을 그만둘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 그때 잡아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라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격을 했는데, 승부욕도 그렇고 될 듯 말 듯 긴장감 있는 상황을 선사하는 사격만의 매력은 내게 여전하다"고 웃으며 말했다.무던해진 것을 넘어 스스로 "독해졌다"고 평하는 금지현. 그의 총부리는 이제 파리를 겨눈다. 더 먼 미래에는 한국이 사격 강국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커다란 꿈도 품고 있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도전하면서 시야를 더 넓히고 싶어요. 훗날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한 번 더 운이 따라줘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사랑하는 딸의 목에 올림픽 금메달을 걸어줄 거예요."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워킹맘 총잡이' 경기도청 사격팀 금지현(24)의 모습. 그는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 종목경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금지현 선수 제공‘만삭의 총잡이’로 이름을 알린 금지현(24)은 최근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어냈다. 출산 후 변함없이 공기소총에서 활약하는 그는 이제 ‘총을 든 엄마’가 됐다. 그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딸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금지현과 딸의 모습. /금지현 선수 제공출산 후 변함없이 공기소총에서 활약하는 금지현(24)은 이제 ‘총을 든 엄마’가 됐다. 임신 중에도 만삭의 몸으로 훈련은 물론, 시합에도 출전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금지현 선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