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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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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설] 윤석열 대통령의 150분 나홀로 계엄령, 책임도 온전히 대통령 몫이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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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윤여정의 ‘동성애자 어머니’ 커밍아웃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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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자살 단톡방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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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애기봉 스타벅스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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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백종원과 충주맨 지면기사
국내 요식업계의 슈퍼스타 백종원의 기세가 푹 꺾였다. 망해가는 골목식당을 질책과 조언으로 살려내는 마법으로 영세 식당들의 구세주이자 국민 멘토가 됐다. 전통시장과 지역축제도 부활시키더니, 해외에선 웍을 잡고 K-푸드 전도사로 나섰다. 방송사들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지자체들은 지역재생 전문가로 백종원을 떠받들고 모셨다. 대중은 백종원을 순수한 재능 기부자로 추앙했고, 백종원은 올해 더본코리아를 상장했다. 지난해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반발로 백종원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맛집을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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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국선 변호사 지면기사
천국과 지옥이 법정에서 만나면 지옥이 100% 승소하는데, 천국엔 변호사가 없기 때문이란다. 악덕 변호사를 풍자하는 서양 유머 한 토막이다. 사람이 구성한 사회와 조직이라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있기 마련이다. 변호사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나쁜 변호사를 만나면 법적 피해가 치명적이다. 서양의 고약한 변호사 유머는 오랜 세월 나쁜, 이상한 변호사들의 악덕에 시달린 경험칙 탓이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당한 윤성여 씨는 모진 고문 끝에 거짓 자백했지만, 국선변호인에게만은 자신의 무죄를 읍소했다. 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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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유튜브 20년 지면기사
자넷 잭슨의 니플게이트에서 영감을 얻은 무명의 청년 자베드 카림이 페이팔 직원 2명과 같이 2005년 2월 14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공동 창업했다. 4월 23일 유튜브 최초의 동영상도 카림이 직접 올렸다. 유튜브는 이날을 기념해 어제 화면 상단에 설립 20주년 자축 로고를 띄웠다.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1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해 창업자들에게 대박을 안겼다. 지난해 유튜브의 광고수익이 361억 달러라니, 정작 대박의 주인공은 구글이다. 한국은 유튜브에 진심인 나라다. 2020년 기준 광고 수익을 내는 국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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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윤여정의 ‘동성애자 어머니’ 커밍아웃 지면기사
배우 윤여정이 지난 19일 미국에서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한 윤여정은 피플지 인터뷰에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한국계 미국 가정의 위장 결혼 소동으로 윤여정은 주인공인 동성애자 손주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1993년 개봉한 대만 감독 리안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윤여정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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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이국종의 독설 지면기사
의사 이국종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해피엔딩으로 종결한 주인공으로 대중 앞에 등장한 이후 지금껏 한국 의료계에서 안티히어로의 길을 걸어왔다. 석해균 선장을 살린 무명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빈곤한 한국 중증외상 의료실태를 보여준 역설적 증거였다. 대중의 열광적 지지로 영향력이 막강해진 이국종은 아예 중증외상분야의 전도사가 됐다. 공염불에 그친 정부의 중증외상센터 건립 약속을 다그쳐 이국종법 제정으로 전국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됐다.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여론에 호소하고 국회에 읍소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을 해결하려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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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오만방자한 중국 지면기사
19세기 초중엽 미국에게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긴 멕시코는 “신은 멀리 있고 미국은 가깝다”고 신음했다. 신까지 들먹일 정도는 아니나 우리에겐 중국이 애물단지다.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역사에서 누적된 은원이 복잡한 탓에, 양국의 감정은 원근이 교차한다. 근현대사만 일별해도 일제 극성기엔 두 나라 민족은 항일 동맹으로 뭉쳤다. 극적인 대역전 통일로 끝날 뻔한 6·25 전쟁은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40년간 북한의 혈맹이던 중공이 1992년 수교로 중국이 됐고, 한국엔 중국 열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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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와 정관장 지면기사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여운이 오래갈 듯하다. 김연경이 8일 소속팀 흥국생명을 V리그 챔피언에 올려놓고 배구여제의 전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1988년생 김연경이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배구에 입문하고,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등학교)에서 기량을 꽃피운 뒤, 국내 코트를 평정한데 이어 세계 코트를 지배한 서사를 작은 글상자에 담아낼 재간이 없다. 김연경이 세계 배구역사에 남긴 업적은 불세출의 경지다. 고교 졸업 후 국내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왕과 MVP를 차지하면서 흥국생명 전성기를 열었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그녀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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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수 칼럼] 벚꽃 탄핵과 장미 대선 지면기사
파면 당하고 광장 지지자 붙잡는 尹 메시지 벚꽃 달리 궁상맞은 낙화… 지리멸렬 국힘 이재명의 민주당, 조기 대선의 대세론으로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vs 이재명’ 판세될듯 남녘의 벚꽃이 만개했던 4일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는 2024년 12월 3일 그날 밤 국민이 목격했던 초현실적 장면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심야에 지상파 방송에 등장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군 헬기가 국회 앞마당에 착륙하고 특수부대원들이 국회 본관에 진입했다. 나라엔 비상계엄을 예감할 어떤 변고도 징후도 없었다.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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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특별기여자’ 비자 혜택 지면기사
국제경찰국가 미국은 세계 도처의 전선에서 미국과 미군에 협조한 현지인에게 특별이민비자 혜택을 준다. 헌신에 대한 보상이자, 현지 조력자들은 전장의 반미세력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인도적 배려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에 협력한 이라크인들이 특별비자로 미국 땅을 밟았다. 주한미군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한국인 군무원도 특별이민비자 혜택을 받는다. 2021년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했을 때도 미국은 특별이민비자로 1만6천여명의 반탈레반 현지 조력자들을 구출했다. 이때 대한민국도 다급한 구조 요청에 직면한다. 파병 전력이 있는 친미국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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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미국 해방의 날, 한국 탄핵심판의 날 지면기사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SNS ‘트루스 소셜’에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친구와 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이용당하고 착취당해 왔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우리 미국이 그 돈의 일부를, 존경을 되찾아 올 때입니다. 신이시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그날이 왔다. 트럼프는 2일 오후 4시 백악관에서 미국 해방을 위한 보검, 상호관세를 뽑아든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예상대로 충격적이면 지금 언론들은 일제히 미국 발 경제공포를 쏟아내고 있을 테다. 캐나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