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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 화성 반월동 열병합시설부지 전면 재검토 요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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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석열 탄핵 아닌, 체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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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심리 위축 속 ‘주말~설 연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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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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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 지면기사
교수들이 올 한해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이불개가 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다. 과이불개는 조선왕조실록 '연산군 일기'에도 나온다. 연산군이 소인을 쓰는 것에 대해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고치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는 대목이 실록에 적혀있다.교수들은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잘못 드러나면 남탓하고 고칠 생각 안한다"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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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소기업, 해외진출의 길을 열다·(14)] 케이에이치메디칼 지면기사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의료기기산업, 특히 의료진단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특히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빠른 진단과 이에 대한 대처가 필수적이라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업체의 필요성도 대두 됐다. '바이러스 안보'라고 불릴 만큼 관련 분야의 핵심기업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도, 한 나라의 의료 능력을 시험하는 척도 중 하나로 분류될 정도다.평택시에 위치한 케이에이치메디칼(KH Medical·대표 홍만형)은 진단의료기기 및 시약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는 이 회사는,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기업이 됐다.2018년 설립된 케이에이치메디칼은 설립 이듬해 24만 달러의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무려 1천8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 하고 있다.2018년 설립 작년 1800만달러 실적시약 자체 개발·해외 규격 인증도 기업의 핵심 기술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장비와 시약 개발 및 생산이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인프라 개선을 목표에 시장에 뛰어들었고, 성과를 내고 있다.체외진단은 질병의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적절한 환자군 분류 등에 유용성을 갖는 검사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831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6.7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분자진단은 인체 유래된 다양한 검체(혈액 및 혈청, 객담, 조직)를 통해 핵산을 추출하는 과정인데, 케이에이치메디칼은 이에 대한 자동화 장비를 만든다. 또 코로나는 물론 뎅기열·에볼라·브루셀라·살모넬라·비브리오콜레라균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 등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케이에이치메디칼이 단기간에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201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함과 동시에 미국질병관리본부는 물론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등과 계약 및 공급협약 등을 체결했다. 2020년에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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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노 마스크 아직 이른 걸까 지면기사
"실내 마스크 벗어도 될까. 아직은 이를까?"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자체 해제를 예고하면서, 경기도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최소한의 방역"이라는 입장이지만, 식당이나 카페 등 실내 입구에서만 형식적으로 착용하는 현 실태 때문에 '무용론' 주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대전시, 전국 첫 '해제 예고' 논란전문가 '시기상조'… 道 검토 안해 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며 이를 공문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지자체가 마스크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한 것은 처음이다. 만약 대전시의 결정이 강행될 경우 전국이 단일 방역망이란 정부 방역정책이 사실상 무너질 수도 있다. 실내마스크 해제를 주장하는 측은 이미 해당 정책이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든다. 이미 시중 식당이나 카페 등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유럽 중 실내 마스크 전면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는 점도 이 주장에 힘을 보탠다.반면 방역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재유행은 물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내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지난달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 안정화시까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의 경우도 대전시 같은 단독적인 방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사진은 서울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연출해 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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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화물연대 주말 총파업 참여인원 32% 감소 지면기사
정부가 추산한 화물연대의 주말 총파업 집회 참여 인원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4일 화물연대 조합원 2천900명이 전국 130여 곳에서 집회를 벌이거나 대기할 예정인 것으로 추산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일요일 정부 추산 집회 참여 인원(4천300명)보다 32%가량 줄었다. 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비조합원들 사이에 복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일부 조합원까지 업무로 돌아와 물동량이 회복 추세를 보인다고 판단한다.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단순 참여 규모로 파업 상황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목소리다. '업무개시명령' 비조합원 복귀추세정유 피해 늘어 품절주유소는 74곳실제 정유 분야 피해는 늘고 있다. 지난 오후 2시 기준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에서 74곳으로 늘었다.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곳에서 기름이 품절됐다. 한편 화물연대는 정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정부가 위법한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고, 헌법상 기본권과 국제기구 협약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정권 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가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12면(휘발유 넘어선 경유값… 올 겨울 더 벌어지나)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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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성탄문화축제 참석… "각자 위치서 즐겁고 평화롭고 행복하길" 지면기사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당부했다.김 지사는 3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무한경쟁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얼마 전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 분들이 희생되셨고, 수원에서는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어느 빵공장에서는 스물세 살 젊은 여자분이 기계에 끼여 숨졌다. 정치판에서는 끝없이 싸우고 있다"며 "무한경쟁과 승자 독식구조 속에서 영국 시인이 얘기하는 평화나 사랑과 믿음, 신뢰가 있는지 참 걱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각자 있는 위치에서 즐겁고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만 더 욕심낸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포용과 상생,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게 너무나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점등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시작으로 사랑과 믿음과 평화의 빛이 퍼지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복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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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판타G' 결정… 김예슬씨 최우수상 지면기사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를 달리게 될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이 '판타G버스'로 결정됐다. 1일 도에 따르면 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한 두 차례의 평가를 거쳐 김예슬 씨의 '판타G버스(PanTA-G)'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판'교에서 '타'는 'G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판타G버스'는 G버스 이름을 활용해 기존 경기버스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영단어 판타지(Fantasy)를 연상시켜 자율주행버스가 주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은 물론 기억이 쉽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내년 1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30분~오후 10시30분, 주말 오전 7시30분~오후 8시로 평일 30분(붐비지 않을 때 50분), 주말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정보, 버스 위치정보와 도착 시간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공모전을 통해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율협력주행버스를 비롯해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경기도가 항상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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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철강·차·정유 출하 차질… 산업계 1조6천억 직격탄 지면기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운송거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7일간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업종에서의 출하 차질 규모가 약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전날인 30일까지 시멘트 97만6천t(976억원), 철강 56만2천600t(7천313억원), 자동차 7천707대(3천192억원), 정유 25만9천238㎘(4천426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멘트와 철강은 1t당 각각 10만원과 130만원으로, 자동차는 1대당 4천759만원, 정유는 ℓ당 약 1천600원의 평균 가격에 따라 피해 금액으로 환산한 수치로, 실제 기업에 직접적으로 전가되는 피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피해 금액 환산 수치 발표경제단체 등 중소 화주 지원 검토오늘부터 전국철도노조 파업 예고 그러나 산업부는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출하 차질이 생산 차질로 연결돼 피해 규모가 막대한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영진 1차관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 장기화로 피해가 산업 전반과 국민 생활로 본격 확산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업무개시명령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공업협동조합 등 주요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피해를 당한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행하는 등 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차질에 따른 품절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 품절 주유소는 33개소(휘발유 30, 경유 3개소)로 전날(23곳)보다 많이 늘었다. 이중 경기는 11개, 인천은 1개다.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전철과 동해선 전철 등은 평시 대비 75.1%로 운행되며, KTX는 평시 대비 67.5%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가 58.2%, 무궁화호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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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통과' 도의회 결과보고서 채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는 28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양당 합의 끝에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금호아시아나 사원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 STX그룹 대외협력본부장·경영본부장, 효성그룹 홍보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위원들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질의하였으며, 사장 임용 이후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도 덧붙였다.이영봉 위원장은 "오늘 청문회에서 양당합의를 통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며, "청문 위원님들의 지적하신 사항들이 공사 운영에 합리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당일 오후,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한 청문평가 의견서를 제출하였으며, 후보자에 대한 청문결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한편, 청문결과는 업무협약에 따라 3일 이내 경기도로 송부할 예정이다./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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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2만여대 특정 '대포차' 추적 81억 체납 징수한 경기도 지면기사
명의이전을 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이른바 '대포차' 의심 차량이 경기도내에서만 2만 여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 차량 중 일부를 추적해 81억여원의 체납을 징수했다.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군 합동으로 자동차세 1년 이상 체납 차량 가운데 보험개발원 협조로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회해 대포차 의심 차량 2만1천117대를 특정했다. 도는 이들 대포차 의심 차량을 대상으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해 1만2천685대로부터 체납액 81억4천400만원을 징수했다. 연락되지 않은 차량에는 번호판영치(1천150대), 강제 견인(47대), 공매(80대) 등 조치했다. 나머지 차량 등은 시·군과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책임보험 미가입자로 확인된 차량 110대는 범죄 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는 만큼 운행 정지명령을 내렸다. 실제 수원시에 거주하는 체납자 A씨는 대포차 업자 등에게 차량(제네시스 등 2대)을 구매한 후 소유자 변경 없이 불법 운행하다 이번 추적과정에서 적발됐다.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일명 '대포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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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결벽도 문제, 적재적소가 필요하다 지면기사
성남시의 정책보좌관으로 있다며 '생존'을 알린 J선배에게 전화가 온 것은 얼마 전 일이다.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던 J선배와 연락 자체가 수년만이었다. J선배는 "지금 경인일보 앞을 지나가며 김 기자 생각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경인일보 기사를 거론했다. '내정자가 없다?… 김동연 인사에 몰리는 사람들'이란 내용의 기사인데, 똑같은 신념을 가진 신상진 성남시장의 방침으로 성남시도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산하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고 공정 채용을 하기 때문에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은 있지만 원칙은 지켜지고, 성남시가 보다 투명해 지고 있다고 자랑(?)했다.선거 끝나고 정권 바뀌면 '자리 배치' 등장김동연 경기지사 '캠프출신 보은없다' 공언화성시 정치권 인사 A씨는 식사자리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칭찬했다. 정 시장 취임 약속 중 하나가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준말)으로 불리는 정무직 공무원을 최소화하고 일반 공무원을 중용하겠다는 것인데, 전임 시장 시절 '어공'이 기존 정무직 자리는 물론 일반직 공무원 보직까지도 침범하며 급속도로 늘어나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럼에도 정 시장이 이를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는 게 칭찬의 요지다. 그는 아예 정 시장이 화성시에 '나홀로 입성'했다고 했다. 캠프 출신 인사들의 요직 입성을 최소화했다는 이야기다. 공무원 출신인 정 시장에게, '어공'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정(市政)이 비정상적으로 보였을 게다. 선거가 끝나고 정권이 바뀌는 곳에는 항상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고, 이를 증명하듯 자리 배치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위로는 대통령실 및 정부기관부터 광역 및 기초단위의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임기 보장과 공개채용이란 행정 용어는 있지만, 정도와 범위만 다를 뿐 권력의 가장 높은 곳에서 전해지는 뜻이 인사와 채용에 반영되는 것은 관행이기도 하다. 가끔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예외가 없기에 '누워서 침 뱉기'라고 대중들은 생각한다. 이에 화성시와 성남시 사례가 당연하지만 예외인